패션뉴스 | 2017-12-20 |
구찌, 디지털 페인팅의 백미 2018 봄 광고캠페인 '유토피아 환타지'
구찌가 디지털 프린팅으로 변주한 2018 광고 캠페인을 선보여 역시 "미켈레답다"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구찌는 패션과 함께 혁신적인 기술의 접목을 통한 광고 캠페인의 색다른 변화를 시도해 또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찌는 지난 12월 19일(현지 시간) 대중들의 눈을 즐겁게 만드는 디지털 페인팅 기법의 색다른 광고 캠페인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구찌의 2018 봄 광고 캠페인은 3년전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맥시멀리즘을 강조했다. 지난시즌까지 공룡과 UFO, 홍학과 암소 등을 등장시킨데 이어 이번에는 고대 유물이라는 테마를 반영했다.
포토그래퍼 글렌 루치포드가 전통적인 렌즈로 찍은 광택이 나는 사진을 스페인 아티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이그나시 몬레알(Ignasi Monreal)의 환상적이고 초현실주의적인 디지털 페인팅으로 바꾸었다.
지난 2년동안 이그나시 몬레알이 디지털 펜으로 작업한 80여점의 일러스트레이션은 2017 구찌 기프트 카달로그에 실리기도 했다. 그는 구찌 액세서리와 기성복을 통해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신화, 중세의 연금술, 르네상스 회화, 그리고 스페인의 열정과 풍요로움을 바탕으로 탄생한 매혹적인 이야기가 담긴 아트워크를 선보였다.
'유토피아 판타지'라는 타이틀의 이번 캠페인은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동화를 섬세한 디테일로 표현했다. 구찌 로고가 있는 토트 백을 들고 있는 금기사는 말 위에서 자신의 아이폰을 들고 있고, '백설공주' 장면에서는 오버사이즈 안경과 백설 공주 프린트 스웨터를 입고 있다. 또한 인어 지느러미는 조용한 산골짜기 길에서 크리스탈 이브닝 가운 밖으로 삐져 나온 채 있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화려함으로 무장한 구찌의 이번 광고 캠페인은 혁신적인 기술의 접목을 통한 색다른 변화를 시도해 또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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