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7-12-19 |
코오롱FnC, 복종별사업본부 체제로 대규모 조직개편
5개 본부로 축소 개편... 온라인 사업본부 지위 격상 향후 성장동력으로 육성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박동문, 이하 코오롱)이 신임 윤영민 부사장의 COO(Chief Operating Officer: 최고운영책임자) 부임을 앞두고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코오롱 조직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복종별 사업본부 체제로 변경, 각 브랜드의 유관업무를 통합 관리하고 전문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체제로 전환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코오롱은 '코오롱스포츠'의 상품기획과 영업을 담당하는 아웃도어본부를 비롯해 패션1본부(헤드·캠브리지멤버스·클럽캠브리지), 패션2본부(헨리코튼·시리즈·에피그램·래;코드), 패션3본부(잭니클라우스·지오투·브렌우드), 패션4본부(엘로드·WAAC·럭키슈에뜨·커스텀멜로우), 패션5본부(쿠론·슈콤마보니·슈퍼콤마비)와 해외사업부(마크제이콥스·닐바렛·로에베), G/C사업부(엘로드 클럽·혼마) 등 6개 본부, 2개 사업부를 가동해왔다.
이번 개편으로 본부 조직은 Sports & Lifestyle, Casual, Women, Fashion plus, Growth engine 5개 본부로 축소됐으나 전문성을 키우고 유관 브랜드간 시너지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이비즈 본부의 명칭을 'Growth engine'으로 변경, 지위를 격상시키고 산하에 전략팀, 서비스팀, 커머스팀, PI팀을 전진 배치했다. 향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온라인 커머스 사업부문을 키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경영전략, 사업지원 본부는 각각 실 체재로 전환됐지만 기능과 권한은 유지되고 핵심인 본부 개편은 그동안 아웃도어 본부를 비롯 패션1~5본부 중심으로 브랜드를 나열했던 방식에서 복종 중심으로 재정비했다.
SL(Sports & Lifestyle)본부는 '코오롱스포츠'사업만 관장했던 아웃도어 본부에서 '헤드'사업부를 흡수통합시켜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경영전략본부장과 패션5본부장을 겸직했던 오원선 전무가 SL 본부장으로 보직 이동해 총괄하고 방미애 CD가 '코오롱스포츠'에 이어 '헤드'까지 관장하는 SL 본부 CD로 전진 배치됐다.
C(Casual)본부는 한경애 상무가 맡아 남성 캐주얼 사업을 총괄한다. 시리즈, 헨리코튼, 에프그램, 레코드에 이어 캠브리지멤버스 사업부 소속 ‘커스텀멜로우’가 C본부로 흡수됐다.
W(Women)본부는 종전대로 쿠론, 슈콤마보니, 럭키슈에뜨 등 여성복을 관장하고 아웃도어 본부를 맡았던 박준성 상무가 승진 발령과 함께 본부장으로 선임됐다.
FP(Fashionplus) 본부는 '브렌우드'와 '지오투' 등 중가 볼륨 남성복을 김상태 전무가 종전과 같이 본부장을 맡고 '스파소'를 중단함에 따라 브렌우드, 지오투 두 브랜드의 볼륨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또 그 동안 패션 2·3본부 산하로 흩어졌던 잭니클라우스, 엘로드, 왁 골프웨어 사업은 윤영민 최고운영책임자 직할인 골프 단일 사업부로 통합시켰으며 CM(캠브리지멤버스·클럽캠브리지), 해외사업부(로에베·닐바렛·마크제이콥스), GC(골프 용품), IM(이월상품), CG(커먼그라운드)는 기존대로 독립 사업부 체제를 유지한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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