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엔

차가운 바람에 코끝이 찡해지는 겨울, 솔로들에게는 옆구리 시린 매서운 계절이지만 커플들에게는 달달한 애정전선을 과시할 수 있는 유토피아의 계절이다.

 
크리스마스와 송년회 모임, 연인과 함께 떠나는 해외 여행 등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시간, 장소, 상황에 맞는 커플룩으로 서로에 대한 감정을 넘어 취향까지 공유하는 스타일 궁합을 자랑해보는 것을 어떨까?

특별한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애정행각보다 더 달달한, 보기만 해도 사랑이 넘치는 국내외 잇스타들의 커플룩을 참고해 올 겨울 엣지있는 커플룩을 연출해보자.

힙합 뮤지션 타이거 JK·윤미래 부부,  트렌디한 배우 강경준·장신영 부부, 최강 비주얼 올리비아 팔레르모·요하네스 휴블 부부 커플은 스타일리시한 셀럽 커플로 사랑의 온도를 더욱 높이는 세련된 시밀러룩(similar Look,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입는 커플룩)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9년만에 재결합한 할리우드 핫커플 저스틴 비버·셀레나고메즈, 최근 약혼 발표 일주일 만에 첫 공식석상에 나선 로얄 커플, 해리 왕자·메건 마크리 역시 센스만점 커플룩으로 전세계 대중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추운 겨울에도 온기를 잃지 않는 파워 셀럽들의 스타일과 러브 지수를 높이는 그들의 감각적인 커플 시밀러룩을 살펴보자.

 
▶ 타이거 JK ♥ 윤미래, 힙합 부부의 스웨그 넘치는 커플룩 & 홀리데이룩!

타이거JK & 윤미래 부부는 음악 리얼리티 프로그램 '뮤직트렁크'를 통해 스웨그 넘치는 부부룩을 선보이며 잉꼬부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타이거 JK와 윤미래의 리얼웨이룩은 모두 유니클로의 제품으로 일상적인 커플 시밀러룩을 감각적으로 소화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었다.

지난 8일 SBS 모비딕 유튜브 채널 및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뮤직 트렁크'에서 힙합 뮤지션 타이거 JK·윤미래는 따뜻하면서도 부부의 힙한 감성이 느껴지는 홈웨어 커플룩을 선보였다.

타이거 JK는 힙합퍼답게 실내에서는 편안한 후디와 보아 스웨트 팬츠를, 윤미래는 미키 캐릭터가 돋보이는 스웨터와 데님 팬츠를 매치해 귀여운 부부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비니로 합을 맞추며 애정 지수를 더욱 높였다.

또 이들은 소재 매칭 커플템을 활용해 스웨그 넘치는 오버핏의 내추럴 홈웨어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타이거 JK의 폭신폭신한 보아 스웨트 팬츠와 윤미래의 부드러운 플러피 후리스 풀짚 재킷은 다른 듯 같은 느낌을 선사하며 커플 스타일링의 정석을 보여줬다.

특히 비슷한 무드의 아이템으로 완성한 커플 롱 패딩룩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타이거 JK는 셔츠와 블랙 맨투맨에 그레이 롱 패딩을 레이어드했고, 윤미래는 히트텍 터틀넥과 스트라이프 셔츠에 블랙 롱 패딩을 코디해 같은 듯 다른 홀리데이 연말 모임 패션을 완성했다.

또한, 따뜻한 후리스 풀짚 재킷과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자카드 패턴의 포근한 크루넥 스웨터를 매치, 컬러로 통일감을 주며 부부만의 시밀러룩을 연출했다.

▶ 저스틴 비버 ♥ 셀레나 고메즈, 할리우드 핫커플의 영스트리트 데이트룩!

9번째 재결합 소식으로  또 한번 할리우드 핫커플에 등극한 저스틴 비버와 셀레나 고메즈!
 
2011년 부터 만남과 이별을 반복했던 두 사람이 최근 뜨거운 애정을 과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LA에서 자전거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전세계적인 화제를 몰고온 것.

풋풋한 영스트리트 패션과 집에서 막 나온듯 내추럴한 데이트룩을 주로 선보였던 두 사람은 이번 자전거 데이트에서 역시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커플룩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저스틴 비버는 레드 컬러가 돋보이는 후드티와 트레이닝 반바지를 매치, 셀레나 고메즈는 그레이 컬러의 니트와 레깅스 등으로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며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선보였다.

▶ 강경준 ♥ 장신영, 카키 야상 점퍼로 애정 지수 UP!

지난 5일 커플 화보 촬영 차 두바이로 출국한 강경준·장신영은 한파에 맞선 카키색 야상 점퍼와 데님 팬츠 아이템로 같은 듯 다른 시밀러 룩을 연출하며 달달한 커플의 매력을 여지없이 발산했다.

강경준은 화이트 퍼 트리밍이 들어간 오버핏 야상 점퍼와 라이트 블루 컬러 데미지 진을 매치해 편안하지만 듬직한 남성미를 드러냈다. 이너로는 레드&블랙 체크 셔츠를 코디해 포인트를 줬으며 비니로 캐주얼한 감성을 강조했다.

장신영은 숏 기장의 톤 다운된 카키 컬러 야상 점퍼를 선택해 시크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을 뽐냈다. 또 화이트 셔츠와 그레이 니트 베스트를 레이어드 했으며 밑단을 접어 올린 데미지 진을 착용해 세련미를 어필했다.

▶ 해리왕자 ♥ 메건 마크리, 네이비 코트로 품격있는 시밀러 룩 완성!

지난 12월 1일(현지 시간), 세계 에이즈의 날(Trust World AIDS Day) 자선행사에 참석해 왕실 패밀리로서 공식 임무를 시작한 해리왕자와 메건 마크리는 클래식한 로얄 커플 룩으로 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네이비 롱 코트를 선택해 컬러 맞춤 시밀러 룩을 연출했다. 해리왕자는 네이비 싱글 코트에 블랙 슬랙스와 네이비 재킷의 콤비네이션 슈트, 머플러를 함께 코디했다.

메건 마크리는 베이지 플리츠 스커트, 타이트한 터틀넥, 블랙 부츠를 매치했으며 네이비 더블 브레스티드 롱 코트로 마무리해 해리 왕자와 깔맞춘,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 올리비아 팔레르모 ♥ 요하네스 휴블, 최강 비주얼 부부의 감각적인 패션 센스!

맞춘 듯 다른 느낌의 자연스러운 커플룩으로 늘 이슈를 모으는 패셔니스타 부부, 올리비아 팔레르모&요하네스 휴블.

올초 「발렌티노(Valentiono)」 오뜨꾸띄르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트렌디하면서 모던한 느낌의 시밀러 룩을 연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스타일이 다른 다크 톤 코트를 선택한 두 사람은 여기에 각각의 포인트를 줘 시크한 커플 케미를 발산했다.

올리비아 팔레르모는 레드 부츠와 클러치로 포인트를, 요하네스 휴블은 체크 패턴 팬츠와 행커치프로 포인트를 주며 남다른 패션 센스를 과시했다.

또 이들은 각자의 개성을 잘 살린 아이템으로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상반된 스타일에서도 유사한 컬러, 소재, 선글라스 등으로 포인트를 맞추며 서로에게 잘 녹아드는 안정적인 커플 시밀러 룩을 제안했다.

패션엔 이다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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