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앤토크 |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 | 2017-12-19 |
"평창 동계올림픽 미국 피겨 스케이팅 선수 의상 디자인은 나의 영광이자 특권"
중국계 미국 디자이너 베라 왕이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 대회에 참가하는 미국 국가 대표 남자 피겨 스케이트 선수 나탄 첸의 올림픽 경기 의상을 디자인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중국계 디자이너 베라 왕이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에 참가하는 미국 국가대표 남자 피겨 스케이트 선수 나탄 첸(Nathan Chen)의 경기 의상을 디자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피겨 선수로 활동한 베라 왕은 1968년 미국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하자 패션계에 입문했다. 그녀는 '더 컷' 어드바이스 칼럼에서 피겨 스케이팅을 그만 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는 파리로 유학을 떠난 것이 패션계에 입문하도록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베라 왕의 패션 감각은 그녀의 엄마와 파리의 패션쇼들을 방문하면서 어릴 때 부터 시작됐고 '보그'에서 에디터로 재직하는 동안 더욱 성숙해졌다고 한다. 디자이너는 '보그' 잡지에서 17년간 패션 에디터로 활동한 후 1985년 랄프 로렌의 디자인 디렉터로 옮겼다. 그리고 1990년에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런칭해 웨딩 드레스로 주목을 받았다.
피겨 선수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변신한 베라 왕은 그녀가 디자인한 경기 의상을 입고 1994년 동계 올림픽 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낸리 케리건과 미셸 콴, 에반 라이사첵의 경기 의상을 디자인해 미국 스포츠에 기여했다. 특히 솔트 레이크 시티 출신의 18세 남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나탄 첸은 베라 왕이 디자인한 경기 의상을 입을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엘리트 클래스 오브 스케이터로 합류했다.
베라 왕은 "2017 미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 챔피온이자 2018 동계 올림픽 시즌 참가를 위한 그랑프리 우승자를 위해 디자인하는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다. 피겨 스케이팅 선수 나탄 첸은 노력, 헌신, 열정과 성취람으로 우리가 존중하게 된 모든 가치를 구체화하고 있다, 우리는 그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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