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12-15 |
2017년에 가장 많이 사용된 패션 단어는 '파워'와 '워크'
2017년 올해 가장 많이 사용된 패션 단어는 여성운동을 의미하는 '파워(Power)'와 깨어남이라는 의미의 '워크(Woke)'가 각각 1,2위에 등장했다. 올 한해 전 세계적인 바람을 일으킨 여성들의 행동주의와 참여가 늘어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올해 가장 많이 사용된 패션 단어는 여성운동을 의미하는 '파워(Power)'와 깨어남이라는 의미의 '워크(Woke)'가 각각 1,2위에 등장했다.
최근 글로벌 패션 검색 플랫폼 리스트(Lyst)는 100개의 온라인 패션 & 라이프스타일 사이트에서 올해 1년 동안 보도된 3만개이상의 온라인 기사를 분석한 후 가장 빈번한 조합을 찾는 8,610,630 단어로 분류했으며, 올해 가장 중요한 단어 규모(브랜드 명 제외)를 구축하기 위해 정서분석모델링(sentiment analysis modelling)을 사용했다.
그 결과 보통 '여성운동'을 의미하는 '파워(Power)'가 올해의 패션 단어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이어 2위에 '깨어남'이라는 의미의 '워크(Woke)'가 올라 정치 환경이 올해 패션업계에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올 한해 전 세계적인 바람을 일으킨 여성들의 행동주의와 참여가 늘어난 것을 예측할 수 있다.
특히 패션 디자이너의 정치적 메세지는 큰 파급효과를 불러일으켰다. 디올과 프로발 그룽같은 디자이너들이 컬렉션을 통해 선보인 페미니스트 메시지로 장식한 의류들은 대중적 파급력을 확산시켰다.
패션위크 기간동안 디자이들이 성치적 소신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워크(Woke)'가 인기 패션검색어로 부상했다. 이 두 단어는 행동주의의 그림을 그리며 패션이 옷보다 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한편 3위에는 '독특함'이라는 의미의 스테이트먼트(Statement)가 올랐다. 올해 가장 빅 트렌드 중 하나인 '플로랄'이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베스트 10에는 가장 인상적인 두 가지 단어인 '못난(Ugly)'과 '엄격한 채식주의자(Vergan)' 외에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 엑스트라(Extra), 남성적인(Masculine), 컬트(Cult)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어글리 슈즈'가 올해 꾸준한 트렌드를 유지했다. 둔탁하고 낡은 운동화에 못난(Ugly)이라는 수식어를 붙은 어글리 슈즈는 전통적으로 매력적이지 않았던 크록스, 어그 부츠, 범백 등이 지속 가능 패션과 연관되어 친밀한 아이템으로 부상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비건(Vergan) 역시 의심의 여지없이 지속가능 패션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을 부여주고 있다. 환경친화적인 지속가능 패션을 추구하는 망고, H&M, 스텔라 맥카트니의 컬렉션 등은 올 한해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리스트는 패션 단어 뿐 아니라 1년동안 실제로 착용했던 데이터도 수집했다. 그 결과 2017년은 데님의 기발하고 엽기적인 진화인 '크레이지 데님'이 1위에 오른 가운데 레드와 핑크, 옐로와 같은 화려한 컬러인 '패션 후르츠'가 2위에 올랐다. 이외에 유니콘 프린트, 력셔리 양말, 극단적인 길이의 소매 등이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2017년 가장 많이 사용된 패션 단어 베스트 10
1. Power
2. Woke
3. Statement
4. Floral
5. Millennial
6. Extra
7. Masculine
8. Cult
9. Ugly
10. Vegan
2017년 가장 기이한 트렌드 베스트 5
1, Crazy denim
2. Fashion fruits
3. Unicorns
4. Extreme sleeves
5. Luxury socks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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