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12-12 |
베트멍, 내년 1월 2018 가을/겨울 남녀 통합 패션쇼 개최
베트멍이 내년 1월 2018 가을/겨울 남녀 통합 패션쇼를 개최하며 발렌시아가는 내년 3월 여성복 패션위크에서 남녀 통합 컬렉션을 선보인다. 베트멍과 발렌시아가를 동시에 이끌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의 스케줄 조정 때문으로 보인다.
베트멍이 내년 1월 19일 2018 가을/겨울 남성복 패션위크 기간에 자신들의 2018 가을/겨울 베트멍 남녀 통합 패션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베트멍의 헤드 디자이너 뎀나 바잘리아는 올해들어 전통적인 형태의 소모적이고 반복적인 컬렉션 중단을 선언하는 등 기존 패션위크 스케줄에 변화를 시도해왔다.
베트멍의 헤드 디자이너 뎀나 바잘리아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는 럭셔리 브랜드 발렌시아가는 내년 1월 남성복 패션위크에 참가하지 않고 3월 여성복 패션위크에서 남녀 통합 컬렉션을 선보인다. 베트멍과 발렌시아가를 동시에 이끌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의 합리적인 스케줄 조정으로 보인다.
뎀나 바잘리아가 동료들과 함께 지난 2014년에 혜성처럼 등장한 베트멍은 힙스터리즘, 창조적 해체주의를 내세우며 불과 3년만에 이시대의 파격을 상징하는 하나의 집단, 새로운 철학으로 인식되며 창조적 지각변동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게이 클럽, 레스토랑, 쇼핑몰 등을 패션쇼 장소로 선택하거나 일반인 모델을 무대에 세워 아름다움에 대한 대한 전통적인 기준을 거부하는 등 기존 패션 규범에 반하는 도발적인 발상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한편 2018 가을/겨울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는 내년 1월 17일부터 21까지 진행되며 이어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파리 꾸띄르 패션위크가 이어진다. 파리 여성복 패션위크는 2월 27일부터 3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따라서 내년에는 1월 베트멍 컬렉션에 이어 3월에 뎀나 바잘리아의 발렌시아가 남녀 통합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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