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12-12 |
벨라 하디드, 레드 카펫 드레스 입고 '자유 팔레스타인' 시위대 돌발 참가
벨라 하디드가 최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선언한 트럼프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자유 팔레스타인(Free Palestine)' 피켓을 들고 돌발적으로 시위대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월 8일(현지 시간) 벨라 하디드가 최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선언한 트럼프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시위대로 나섰다. 아버지 모하메드가 팔레스타인 출신인 벨라 하디드는 시계 브랜드 태그 태그 호이어의 새로운 플러그십 스토어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런던을 방문중이었다.
벨라 하디드는 레드 카펫 의상인 빨강색 원 숄더 드레스를 그대로 입은채 '자유 팔레스타인(Free Palestine)' 피켓을 들고 있는 공개 시위에 참석했다. 그녀의 시위 참가는 사전에 계획된 것 보다 돌발적으로 이뤄진 상황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으며 그녀의 보디가드들 역시 당황한 모습으로 밀착 경호를 하고 있었다.
벨라 하디드는 평소에도 트럼프 정부의 이민 정택에 항의하고 일상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통해 행정부 정책에 대한 좌절감을 공유하는 등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는 것에 대해 주저하지 않는다.
벨라 하디드는 중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인트타그램을 통해 "팔레스타인 조상들에게 느끼는 아버지, 사촌, 팔레스타일 가족의 슬픔을 보면서 글을 쓰는 일이 더 어렵다. 예루살렘은 모든 종교의 고향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평화로운 세상에서 점점 살기 어려워지도록 만드는 것이다"라고 썼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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