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12-08 |
팬톤, 2018 올해의 컬러로 '울트라 바이올렛' 선정
세계적인 컬러 회사 팬톤은 2018 올해의 컬러로 영적이면서도 우주적인 색조인 '울트라 바이올렛'을 선정했다.
독창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신비로운 컬러인 울트라 바이올렛은 미래에 대한 우리의 무한 상상력을 시각적 영감으로 전달하고 있다. 특히 끝을 알 수 없는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듯 몽환적이면서도 쨍한 울트라 바이올렛은 도발적인 느낌이 강하다.
팬톤의 2017 올해의 컬러가 새로운 시작으로 상징되었던 신선하고 자극적인 옐로-그린 색조의 '그리너리'였지만 예상과 달리 올해는 여전히 밀레니얼 핑크가 강세였다. 그러나 2018 올해의 컬러인 '울트라 바이올렛'은 실제로 2017년에 팬톤이 의도했던 복원과 갱신을 불어넣고 있다.
2018 올해의 색인 '팬톤 울트라 바이올렛 18-3838'은 우리에게 미래를 향한 핵심인 독창성(originality), 창의력(ingenuity), 그리고 예지력(visionary) 사고를 전달하는 영적이며 우주적인 보라색이다. 사실 보라색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왕과 귀족들만이 누리던 귀한 색으로 정신 질환자의 색이라는 반전이 숨어있기도 하다.
울트라 바이올렛은 확실히 로커 프린스와 동일시되는 퍼플을 연상시킨다. 지난 8월 팬톤은 지난해 사망한 가수 프린스의 스타일 아이콘적 유산을 기리기 위해 그의 상징적인특정 색상인 퍼플 컬러를 선보였다. 프린스를 기억하게 만드는 새로운 색상에는 '러브 심볼 # 2(Love Symbol #2)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그러나 팬톤의 '울트라 바이올엣 18-3838'과 '러브 심볼 #2'의 차이점도 있다. 멀리 떨어진 평화로은 행성에서 반짝이는 마법의 먼지가 솟아나는 것처럼 울트라 바이올렛이 좀 더 밝고 불가사의하다. 또한 영화 '제다이의 귀환'에서 선보인 팰퍼틴 황제의 퍼플 '포스 라이팅'과 거의 동일한 색조이지만 그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울트라 바이올렛은 이미 우주라는 개념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팬톤 컬러 연구소의 전무이사 리트리스 아이즈만(Leatrice Eiseman)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창의성과 상상력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이는 우리의 인식돠 잠재력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블루를 기반으로 한 퍼플 팬톤 18-3838 울트라 바이올렛에 있어 고유한 창조적인 영감이다. 새로운 기술과 더 큰 은하계를 탐구하는 것부터 에술적 표현과 영적인 반영에 이르기까지, 직관적인 울트라 바이올렛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밝혀준다."고 밝혔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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