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12-01 |
울마크, 일본 브랜드 '파세타즘' 과 콜라보 파리 남성복 컬렉션 참가
2018 F/W, 2019 S/S 두시즌동안 '파세티즘X울컴퍼니' 컬렉션 개최
울마크컴퍼니(THE WOOLMARK COMPANY)가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를 앞두고 일본 패션 브랜드 파세타즘(Facetasm)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울마크컴퍼니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2018 가을/겨울과 2019 봄/여름 두시즌동안 울-리치 제품을 제공한 컬렉션을 개최하며, 울마크 인증을 받는다. 파세타즘의 창업자이자 디자이너 오치아니 히로미치는 울마크컴퍼니의 지원을 받아 호주를 여행하며 양모 재배지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미래 컬렉션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호주를 방문한 디자이너 오치아이 히로미치는 "나는 양치는 사람들이 여러 세대에 걸쳐 양과, 자연 그리고 자신들의 땅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양치기들과 이야기하고 메리노 울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은 소중한 경험이었다. 지금까지 나는 직물 단계에서만 메리노 울을 보았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실제로 메리노 울은 자연의 역사와 사랑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메리노 울에 숨어있는 스토리를 전하고 싶고 나의 작품에 이 귀중한 경험을 포함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메리노 울이 창조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는 브랜드에게 필수 요소라고 믿고 있다. 울마크컴퍼니와의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브랜드 확장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울은 2017년 런칭한 이후 아세타즘 컬렉션의 핵심 부분이었다. 브랜드 작품들은 도쿄의 에지있는 스트리트 문화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다.
디자이너 오치아이 히로마치는 1977년에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1999년 문화복장학원을 졸업했다. 2012 봄/여름 도쿄 패션위크를 통해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지난 2013년에 마이니치 패션 대상 인상과 시세이도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6년에는 LVMH 프라이즈의 최종 결선 진출자 8인에 오르기도 했다.
울마크컴퍼니의 상무이사 스튜어트 맥걸러프는 "오치아이 히로미치는 창의성과 흠잡을 데 없는 품질, 전통적인 재봉 방식을 뛰어 넘어 메리노 울의 유산을 한층 더 확장시킬 수 있는 일본 최초의 글로벌 울 홍보대사가 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은 호주 울 산업과 일본 패션산업을 한단계 성장시키고 파세티즘은 폭넓은 영역확장을 통해 전세계 고객들에게 두가지가 믹스된 컬렉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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