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12-01 |
나탈리 마스넷, 5년만에 영국패션협회 회장에서 물러난다
럭셔리 쇼핑몰 네타포르테 설립자인 나탈리 마스넷이 영국패션협회를 떠난다. 나탈리 마스넷은 럭셔리 온라인 소매 유통 채널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대영제국 4등 훈장 수훈자가 되었으며 2016년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에 해당하는 데임(Dame) 작위를 받았다.
패션 사업가이자 온라인 럭셔리 쇼핑몰 네타포르테 설립자인 나탈리 마스넷(Natalie Massenet)이 올 연말 영국패션협회를 떠날 예정이다. 영국패션협회 집행위원회 업무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보통 3년의 회장 임기에 비해 나탈리 메스넷은 BFC 프로젝트와 맞물려 2년이 늘어난 5년의 임기를 마쳤으며 아직 공식 후임 회장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영국 패션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사실상 최초로 럭셔리 온라인 소매 유통 채널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은 나탈리 마스넷은 지난 2009년 대영제국 4등 훈장 수훈자(OBE)가 되었으며 2016년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에 해당하는 데임(Dame) 작위를 받았다.
나탈리 마스넷은 지난 5년동안 투자 및 후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런던패션위크에 젊은 디자이너들의 참여를 장려하는 등 영국패션협회의 위상을 확산시키는데 주력해왔다. 임기 종료를 앞앞두고 깜짝 파티를 진행,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타미 힐피거를 포함 최근 몇년간 런던에서 쇼를 선보인 많은 유명인들이 참석했다.
미국의 패션전문지 'WWD' 기자 출신인 나탈리 마스넷은 지난 2000년에 네타포르테(Net-A-Porter)를 창립하고 럭셔리업계의 디지털화를 촉진시킨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플루언서 중 한 명이다.
네타포르테는 기존의 패션 매거진 컨텐츠인 에디토리얼과 이-커머스를 합친 형태로, 패션매거진은 상품의 이미지를 제공하지만 소비자들이 그것들을 바로 구매 할 수 없다는 한계점을 보완한 사업모델이다.
또한 그녀는 2009년에 디스카운트 사이트 아우넷(Outnet)을 출시해 럭셔리 아울렛 전자 소매를 강화했으며 6년전 미스터포터(Mr Porter)를 출시해 네타포르테 컨셉을 남성복으로 확대했다.
이어 그녀는 주요 투자자로 리치몬드 그룹을 끌어들여 리딩 럭셔리 이-테일링으로 비즈니스를 성장시켰지만 2년전 네타포르테가 럭셔리 이-커머스 구축에 전문성을 가진 육스 그룹과 합병됨으로써 회사를 떠났다.
경쟁업체로 취업하거나 스스로 경쟁업체를 설립하는 행위를 금지한 경업금지(Non-compete) 기간이 끝난 후, 그녀는 올해 초 육스네타포르테의 주요 경쟁업체인 파페치(Farfech)의 비상임 회장으로 임명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50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회사의 주요 인물로 알려져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