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11-29 |
지속가능 패션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 혁신 특별상 수상
환경친화적인 지속가능 패션을 추구하는 영국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는 2017 패션 어워즈(The Fashion Awards 2017)에서 새롭게 마련된 혁신 특별공로상을 수상한다.
럭셔리 브랜드의 환경친화적인 지속가능 패션을 추구하는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가 오는 12월 4일 런던에서 개최되는 2017 패션 어워즈(The Fashion Awards 2017) 시상식에서 새롭게 마련된 혁신 특별공로상을 처음으로 수상할 예정이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성명서를 통해 "처음 이 상을 받게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환경친화적인 지속가능패션이 다른 럭셔리 브랜드에게 보다 더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영국패션협회 나탈리 메스넷 회장은 "스텔라는 환경친화적인 지속가능한 소싱과 재료를 통해 패션 컬렉션을 만드는 개척자이자 혁신의 최전선에 서있다. 그녀는 높은 수준의 윤리적 패션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며 모범이 되고 있으며 또한 그녀의 혁신적인 접근방식은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끌로에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이후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했다.
현재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액세서리, 란제리, 수영복, 향수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또한 그녀는 하이-엔드 디자이너로는 최초로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콜라보를 통해 '스텔라 맥카트니 컬렉션'을 출시했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자신의 브랜드에 가죽, 모피, 애니멀 스킨 가죽과 깃털 등을 사용하지 않고 대신 베지타리안 가죽과 비스코스를 선택해 컬렉션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그녀는 생명공학 실크를 사용하는 미국 섬유업체 볼트 트레드(Bolt Threads)와 함께 작업하고 있다. 볼트 드레드는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으로 거미줄을 이용해 옷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거미줄을 활용해 옷을 만들면 섬유 생산 공정에 따른 환경 오염을 막을 수 있으며 친환경적이다. 또 다른 실크 섬유와 달리 견고하기 때문에 세탁기에 돌려 빨 수도 있어 관리도 쉽다
영국패션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패션 어워즈(The Fashion Awards)'는 지난 12개월동안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디자이너와 업계 인사들의 패션에 대한 독창성과 혁신성을 인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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