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앤토크 | 미슐랭 3스타 셰프/ 마시모 보루타 | 2017-11-28 |
세계 2위 미슐랭 3스타 셰프와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만났다
현재 세계 2위 미슐랭 3스타 셰프 마시모 보루타가 내년 1월 10일 피렌체의 유서 깊은 메르칸지아 궁전의 구찌 가든에 레스토랑을 오픈한다. 구찌 가든의 전체적인 디렉팅은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총괄한다.
럭셔리 브랜드 구찌와 미슐랭 3스타 셰프가 만났다.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프란체스카나를 운영하는 미슐랭 3스타 셰프 마시모 보루타는 내년 1월 10일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에 위치한 유서 깊은 메르칸지아 궁전(Palazzo della Mercanzia) 안에 위치한 구찌 가든에 레스토랑을 오픈할 예정이다.
구찌 가든은 레스토랑과 함께 큐레이터 겸 평론가 마리아 루이자 프리자가 큐레이팅한 독특한 전시 부티크로 운영될 예정이며 구찌 가든의 전체적인 디렉팅은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총괄한다.
전시회를 관람하고 구찌 가든의 빅 티켓을 구매한 방문자들은 미슐랭 3스타 마시모 보투라의 다이닝 스페이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레스토랑의 세부적인 디테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마시모 보투가가 고향인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프란체스카나'는 지난 2016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베스트 레스토랑 50에 선정되었으며 현재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구찌와의 파트너십은 무료급식을 위한 비영리재단 '영혼을 위한 음식(Soul for Food)'에서 출발했다. 현재 무료 급식소 '영혼을 위한 음식'은 런던, 밀라노, 모데나, 볼로냐, 리오데자네이로에 있다.
마시모 보투라는 지난 2015년 라페토리오 엠브로시아노(밀라노 식당이란 뜻)를 만들었으며 밀라노 세계엑스포 기간에 남는 식재료를 기부받아 빈민과 노숙인을 위해 식사를 제공하자는 아이디어로 행사가 열리는 5개월 동안 단발성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영혼을 위한 음식' 이벤트가 지속되기를 원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밀라노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 그레코 지역의 가톨릭 신부 돈 줄리아노를 마시모 보투라에게 소개했고 줄리아노 신부는 성당 옆 버려진 극장을 레스토랑으로 바꿔보자고 제안했다. 이때 마시모 보투라는 '영혼을 위한 음식(Soul for Food)'이라고 이름 붙인 비영리 재단을 만들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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