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11-16 |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발탁한 영국 패션학도 3명은 누구?
이탈리아의 패션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영국의 패션학도를 선정, 날것 느낌의 창의력을 발휘하고 밀라노에서 자신과 엠포리오 아르마니 디자인팀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화제다. 수상자는 임보영, 드미트리 고츠프리드, 카멜 샤 3명이다.
이탈리아의 패션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지난 9월 런던패션위크에서 2018 봄/여름 엠포리오 아르마니 컬렉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홈구장 밀라노가 아닌 런던에서 패션쇼를 개최한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런던의 캣워크에 컬러풀한 이탈리안 팝을 접목시켜 신선한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그는 영국패션협회의 추천을 받아 영국에서 패션공부를 하고 있는 3명의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영국의 패션 스쿨에서 공부하고 있는 3명의 학생을 선정, 날것 느낌의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3개월간 밀라노에서 자신과 엠포리오 아르마니 디자인팀과 함께 작업하도록 했다.
아르마니는 'i-D'와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와 영국 패션의 차이점에 대해 "런던은 항상 아이디어가 풍부한 흥미로운 도시다. 영국 패션은 아이러니하고 파격적이며 상쾌한 아이디어가 넘쳐난다. 나는 영국 스타일을 혁신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 관점에서 볼 때 이탈리아 패션은 보다 구체적이며 실용적다"라고 덧붙였다. 즉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젊은 패션 인재들을 지원하면서 영국의 창의력과 이탈리아의 실용성이 조화는 이루는 새로운 관점의 창작 과정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영국 디자인 스쿨들은 현재 가장 흥미롭다. 각 학생들의 독창성과 개성을 통해 독특한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센트럴 세인트 마틴부터 글래스고 스쿨 오브 아트, 런던 컬리지 오브 패션, 노팅엄 트렌트에 이르기까지 영국의 패션 스쿨들은 디자이너 뿐 아니라 스타일리스트, 포토그래퍼, 저널리스트 등을 길러내 업계에서 혁신적인 재능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르마니는 "이미 몇년전에 패션 인재들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영국패션협회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나는 색다른 형식을 시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르마니에게 발탁된 수상자는 임보영(Boyeong Lim), 드미트리 고츠프리드(Dmitry Gotsfrid), 카멜 샤(Kameel Shah) 3명이다.
먼저 가방을 디자인한 임보영은 유명한 아르마니 이글을 가방의 곡선으로 재해석해 주목을 받았으며 재킷을 디자인한 드미트리 고츠프리드는 아르마니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얻은 보머 재킷을 테일러드 기법으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슈즈를 디자인한 카멜 샤는 송아지 가죽, 스웨이드 그리고 반짝이는 디테이로 클래식한 생가죽 신을 연상시키는 신발을 제작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각 디자인에서 신선함과 독창성, 신선한 재능 등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를 "아이디어. 신선한 관점'이라고 설명한 그는 바로 자신이 찾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을 보았을 때, 나는 다른 세계로 부터 온 터치와 결합된 내 테이스트의 전형적인 요소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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