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7-11-15

올해 가장 많은 럭셔리 매장을 오픈한 도시 1위는 '파리'

올해 가장 많은 럭셔리 매장을 오픈한 도시는 파리로 나타났다. 2016년에 테러 공격으로 인해 관광객이 줄었지만 올해 상반기 파리 방문객은 15.1%로 늘어났으며 그 중 중국인들은 23.7%나 증가했다.



 

지난해 럭셔리 브랜드가 가장 많은 매장을 오픈한 도시 1위는 파리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부동산 자문회사 사빌스(Savills)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럭셔리 리테일 리포트'에 따르면, 파리는 다른 도시 보다 많은 럭셔리 매장을 오픈했으며 전체 오픈 매장의 5.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위였던 런던은 동점을 기록한 밀라노와 4위로 밀려났으며 두 도시의 럭셔리 매장 오픈은 5%를 기록했다.

 

나머지 탑 10 도시는 내수 시장 호조를 보인 도쿄가 파리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싱가포르였다. 공동 4위인 런던과 밀라노에 이어 홍콩, 뉴욕, LA, 쿠알라룸푸르, 토론토가 각각 6~10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올해는 유럽이 럭셔리 매장 오픈의 28%를 차지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28%, 북미 지역이 20%를 차지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2016년과 2017년 초반 뉴욕과 런던의 럭셔리 리테일링의 불황은 높은 고용비용으로 더 악화되었다고 밝혔다. 뉴욕과 런던이 럭셔리 브랜드 매장 오픈이 줄어든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장 규모, 해외 관광객과 고액순자산보유자(HNWI)의 존재를 감안했을 때, 두 도시는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인다. 사실상 거시적인 매크로 트레이딩 지표로 주요 글로벌 럭셔리 행선지를 조사하면 상위 3개 도시는 뉴욕, 도쿄, 런던 순이었다.

 

 

그럼 파리가 1위를 차지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빌스의 글로벌 럭셔리 리테일 디렉터인 안소니 셀윈(Anthony Selwyn)은 "파리가 1위를 차지한 것은 프랑스의 럭셔리 브랜드들이 파리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사빌로는 애비뉴 몽태뉴에 세번째 파리 단독점을 오픈한 발렌시아가와 메종 루이비통 방동으로 돌아간 LVMH를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특히 LVMH에 대해 그는 "세계적인 소매 유통 업체의대표 브랜드로 세계 패션 자본의 심장부에서 최고의 브랜드 포지셔닝 구축의 선례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파리는 영국의 보석상 데이비드 모리스와 독일의 여행가방 전문업체 리몬아가 올해 파리 생토노레 거리 5번지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하는 등 테러 공격으로부터 도시가 회복되면서 국제적인 브랜드들이 매장 오픈을 결정했다.  

 

그러나 올해 점포수가 줄어들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듯하다. 전 세계적으로 2016년에 럭셔리 소비 제품 소비가 둔화되어 전체적으로 매장 픈이 줄어들었다. 2016년 470개 매장이 신규 오픈한데 이어 올해는 350개 정도로 줄어들었다.  

 

 

중국 럭셔리 소비자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안소니 셀윈은 "2016년 럭셔리 브랜드들은 중국 본토에서 럭셔리 소비자 들어들자 중국 매장 확대보다 전략적인 장소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또한 "리테일 헤리티지가 있는 유럽 지역은 럭셔리 브랜드 매장 오픈이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에 파리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 수가 급증했으며 이는 파리가 고급 럭셔리 리테일 도시로 인식되고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중국 관광객의 증가는  앞으로 럭셔리 리테일러들의 매장 확장 전략에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빌스는 "2016년에 테러 공격으로 인해 관광객이 줄었지만 올해 상반기 파리 방문객은 15.1%로 늘어났으며 그 중 중국인들은 23.7%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5% 하락한 중국 방문객 수가 올해들어 급격히 증가하며 럭셔리 매장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사빌로 유럽 리테일 리서치 디렉터 마리 힉키(Marie Hickey_는 "중국 관광객들은 중국 본토보다 가격이 저렴한 파리의 럭셔리 매장을 주로 활용, 파리의 럭셔리 브랜드들은 야간에 중국 방문객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며 "중국 쇼핑객들의 럭셔리 소비의 증가는 중국, 홍콩, 마카오 등지에 점포 오픈 증가와 함께 2018년 고용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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