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11-14 |
디지털에 가장 능숙한 럭셔리 브랜드 1위는 구찌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구찌와 마이클 코어스가 '디지털에 가장 능숙한 럭셔리 브랜드' 순위에서 구찌와 마이클 코어스가 상위에 랭크되었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회사 L2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은 'L2 디지털 IQ 지수: 패션 US 2017 보고서(L2 Digital IQ Index: Fashion US 2017 Report)'를 통해 올해 가장 디지털에 능숙한 럭셔리 브랜드로 구찌를 선정했다. 구찌에 이어 마이클 코어스가 2위를 차지했으며 두 브랜드가 속한 커링 그룹이 전체적으로 패션 디지털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2 보고서는 현재 미국에서 운영중인 80개 패션 브랜드의 디지털 성과를 기준으로 각 브랜드의 전자상거래, 디지털 마케팅, 소셜 & 모바일 성과를 평가해 순위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포함된 인덱스 브랜드들은 천재(genius), 영재(gifted), 평균(average), 도전(challenged) 약세(feeble) 등으로 분류했다.
보고서의 탑 10에는 '천재' 브랜드로 분류된 구찌와 마이클 코어스 외에 '영재' 브랜드로 구분된 펜디, 버버리, 루이 비통, 코치, 휴고 보스, 토리 버치, 케이트 스페이드, 살바토래 페라가모가 포함되었다.
L2의 어소시에이티 디렉터 브라이언 리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에서는 럭셔리 브랜드들이 디지털 고도화(digital sophistication)에 있어 다른 분야에 비해 크게 뒤쳐져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들은 디지털 역량과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에버레인과 리포메이션 등에 비해 취약한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이들 브랜드들은 품질, 장인정신, 완벽한 쇼핑 경험을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럭셔리 브랜드의 친화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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