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7-11-13 |
2018년 국내 패션시장 3.0% 신장한 44조3천216억 전망
2017년 하반기 소비심리 회복세와 온라인 및 아웃렛 등 신유통 성장세 힘입어
내년 국내 패션 시장 규모는 올해 보다 3% 신장한 44조3천21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는 11월 8일 발표한 '2017년 한국패션시장 결산 및 2018년 전망' 세미나에서 소비자 생활형편지수가 올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대폭 개선되고 있어 내년 패션 시장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내년 국내 패션시장은 올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개선되고 있는 소비자 생활형편지수 개선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소비심리 회복세, 그리고 온라인 및 아웃렛 유통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보다 3% 신장한 44조3천21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 지속된 불황이 소비자의 생활형편지수 개선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지난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대폭 개선징후를 보이면서 이같은 심리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소비자의 생활형편지수는 2016변 하반기 50.1p에서 2017년 상반기 50.2p, 2017년 하반기 52.0p로 계속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패션 제품 구매지수는 예년에 비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나, 2016년 저점에서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2018년 국내 패션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유이다.
2012년 하반기 51.6p였던 패션제품 구매지수는 2016년 하반기 47.5p로 하락했으나, 2017년 하반기 50.0p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2017년 상반기 급속히 냉각됐던 소비 심리지수가 서서히 개선되면서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세에 대해 낙관적인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복종 별로는 캐주얼이 글로벌SPA와 온라인 기반 스트릿 캐주얼의 선전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내년도 시장규모 15조 돌파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뉴포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신발과 가성비 이슈가 큰 가방 시장 역시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반면 스포츠웨어와 남성복, 여성복은 객단가가 지속 하락하고 있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녹록하지 않은 한 해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는 국내 패션시장을 둘러싼 불안 요소가 중첩되면서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반기까지 이어진 촛불집회 및 국내 정치경제 환경 불안과 사드 여파 등에 따른 경제적 불안 요소가 국내 패션시장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올해 국내 패션시장은 전년대비 0.3% 하락한 43조408억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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