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7-11-10

[리뷰] 스타일링의 발상 전환, 2018 발렌시아가 리조트 컬렉션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의 해체주의적 시도와 실험은 늘 파격적이면서도 새롭다. 발렌시아가의 2018 리조트 컬렉션은 해체주의와 스타일링에 대한 발상 전환으로 또한번 밀레니얼 세대의 중독성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의 해체주의적 시도와 실험은 늘 파격적이면서도 새롭다. 모든 컬렉션에서 그리지아 출신의 젊은 디자이너 뎀나 바잘리아는 매우 우수꽝스럽거나 혹은 예상치 못한 아이템을 하이-엔드 패션으로 변주하는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현지 아트 & 공예품 매장에서 15달러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플랫폼 크록스, 번-란시아가(Bern-lanciaga) 슈퍼마켓 백, 이케아 토트 백, 그리고  깃털 목도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 아이템을 굳이 발렌시아가 제품이 아니더라도 대체 가능한 아이템들이다.

 

뎀나 바잘리아의 패션쇼를 본 소비자들의 첫 반응은 대부분 불신으로 어쩌면 약간의 조롱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몇 달 후면 소비자들은 논란의 대상이었던 아이템들을 틀림없이 착용할 정도로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중독성이 강하다.

 

지난 11월 8일(현지 시간)에 발표된 발렌시아가의 2018 리조트 컬렉션에서 뎀나 바잘리아는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다양한 아이템과의 색다른 스타일링의 시도 등 발상의 전환으로 가득한 프리젠테이션을 선보였다. 결국 디자이너는 최종 선택을 소비자의 몫으로 돌렸다. 이번 2018 리조트 컬렉션에서 주목할 만한 몇가지 요소들을 살펴본다.

 

 

먼저 헤어밴드다. 1990년대와 2000년대 헤어 액세서리의 컴백은 지금까지 한동안 패션계에서 화두였지만 소비자들이 정작 헤어 밴드를 착용하기에는 결정장애가 따른다. 그러나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 발렌시아가는 소비자들에게 10대 시절의 헤어밴드 제품을 다시 착용하라고 설득하고 있는 듯 하다.

 

두 번째는 네일 아트다. 뎀나 바잘리아는 지난 몇 시즌 동안 매니큐어 트렌드를 가지고 놀고 있다. 2017 가을/겨울 발렌시아가 컬렉션에서 선보인 피어싱한 네일 룩을 압권이었다. 네일 아트는 컨템포러리 패션에서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 번째는 스테이트먼트 레깅스다. 뎀나 바잘리아가 2017 봄/여름 발렌시아가 컬렉션에 선보인 대담한 스판덱스 레깅스는 이미 소비자들에게 익숙해질 만큼 빠르게 정착했다. 

 

그는 이번 리조트 컬렉션에서 플로랄과 애니멀 프린트가 하나로 합쳐 화려한 모티프와 패턴의 스테이트먼트 레깅스를 선보였다. 내년 봄에는 이 화려한 레깅스가 스트리트 패션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번째는 칵테일 반지다. 앙증맞은 액세서리는 이제 더이상 이상하지 않다. 잔뜩 쌓인 반지 던미에서 아주 크고 저렴한 보석을 선택하면 그것이 곧 트렌드가 된다.

 

 

다섯번째는 컬러 스타킹이다. 불투명한 블랙 스타킹을 네온 핑크 스타킹으로 변주해 스타킹 시즌을 즐기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마지막은 여행자 머시(Merch)다. 인스타그램의 지도태그만으로 자신이 여행을 잘했는지 보여주기엔 충분하지 않으며 공항 선물가게에 잠깐 멈추어야 할 것 같다. 여행자 머시는 #merch가  모든 사람의 옷장을 차지할 트렌드라는 증거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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