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11-08 |
모스키노, 세탁소 비닐 봉지 드레스가 77만원?
세탁소 비닐 커버에서 영감받은 모스키노 시스루 케이프 드레스 '화제 만발'
세탁소에서 사용하는 투명한 의류 포장용 비닐 커버가 값비싼 시스루 케이프 드레스로 변신했다.
최근 럭셔리 리테일러 브라운스(Browns)의 웹사이트에는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이 선보인 2017 가을/겨울 모스키노 컬렉션의 시스루 비닐 케이프 드레스가 700달러(약 77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세계 패션계의 포스트 모던 앙팡테리블 제레미 스캇은 일상 생활의 쓰레기를 영감으로 오뜨 꾸띄르 컬렉션에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그가 모스키노 컬렉션에서 선보인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맥도날드 프렌치 프라이드와 바비 인형 그리고 소폰지밥 네모바지 등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17 가을/겨울 모스키노 컬렉션에서 제레미 스캇은 포장 상자, 버블 랩, 티슈 그리고 세탁소의 플러스틱 비닐 커버와 같은 실제 쓰레기로 만든 패션쇼를 선보여 문자 그대로 쓰레기 패션을 선보였다.
이 시스루 폴리에스터 드레스는 심지어 '우리는 고객을 소중히 연긴다(We [heart] our customers)'라는 세탁도 문구도 포함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명 디자이너의 색다른 아이디어로 탄생한 세탁소의 플라스틱 비닐 봉지 패션을 700달러에 구매하고 패션으로 승화시킬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질수 있겠지만 또한 다른 측면에서 상상력에 대한 창조와 도전으로 받아들여질수도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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