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11-02 |
데님의 지속가능 혁신! AG, 쓰레기로 만든 데님 캡슐컬렉션 출시
디젤의 공동 설립자이며 프리미엄 데님의 선구자인 이탈리아 디자이너 아드리아노 골드슈미드는 렌징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신 재생섬유 '리피브라'를 활용, 15개의 남 여성복 데님 스타일로 구성된 캡슐컬렉션을 완성했다.
디젤의 공동 설립자이며 프리미엄 데님의 선구자로 브랜드 'AG 진'을 전개하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아드리아노 골드슈미드(Adriano Goldschmied)의 지니어스 그룹은 세계적인 섬유업체인 오스트리아 렌징사(Lenzing AG)와 파트너십을 맺고 신 재생섬유 '리피브라(Refibra)'를 활용한 데님 캡슐컬렉션을 완성했다. 신 재생섬유로 완성된 데님 캡슐컬렉션은 15개의 남여성복 데님 스타일로 선보인다.
자연친화적인 섬유 '리피브라'는 재생 소재를 활용한 셀룰로오스 섬유로 렌징사가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렌징사는 매년 약 5천 만 톤의 의류가 버려지고 그 중 80%가 쓰레기 매립장에서 처리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 리피브라를 통해 순환 경제를 실현하는데 목표를 두었다.
렌징은 리피브라를 '텐셀의 새로운 세대'로 부르고 있으며 텐셀 생산 공정으로 생산된다. 이미 환경 친화적인 섬유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텐셀은 가장 지속가능한 자연소재 섬유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폐 면직물과 목재를 원료로 사용한 텐셀 섬유 리피브라 역시 친환경 섬유 생산 기술 분야의 리더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드리아노 골드슈미드의 지니어스 그룹은 스페인, 이탈리아, 터키, 파키스탄, 중국에 있는 글로벌 공장으로부터 데님 조각과 자재를 공급받고 있으며 이번 데님 캡슐컬렉션은 신 재생섬유 '리피브라'를 사용, LA에서 디자인 및 생산공정을 마쳤다.
디자이너 아드리아노 골드슈미드는 렌징이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텐셀 섬유는 나의 작업에서 중요한 부분이며 나의 디자인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데님의 대가인 그는 리피브라는 '텐셀의 지속가능한 혁신'이며 디자이너들이 혁신소재에 마음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렌징의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디렉터 트리시아 캐리(Tricia Carey)는 "이번 캡슐 컬렉션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시킨 데님업계의 제품 개발에 대한 헌신의 결과이며 데님 마켓의 지속가능한 혁신"이라고 말했다. 리피브라는 쓰레기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이데올로기의 또다른 신념으로 '줄이고(Reduce), 재활용하며(Reuse), 재순환(Recycle)하는 것을 보여준다.
골드시미드 지니어스 그룹(The Goldschmied Genius Group) 데님 캡슐 컬렉션은 네덜란드 전시관 킹핀스 암스테르담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렌징의 지역 사무소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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