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17-11-01 |
완벽한 코트를 향한 '막스마라'의 여정, Coats! 전시회 서울
「막스마라」 코트의 변천사를 흥미롭게 그려낸 Coats! 전시회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시대별 컨셉과 특징을 보여줄 7개의 공간은 코트를 비롯한 다양한 오브제, 이미지, 사운드 등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하우스 창립자 '아킬레마라모티'가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을 선사한다.
60년 이상의 「막스마라(Max Mara)」 하우스의 유구한 역사를 담은 Coats! 전시가 마침내 서울에서 선보여진다.
Coats! 전시회는 「막스마라」의 대표적 아이템, 코트의 변천을 통해 현대 여성의 발전과 발자취를 함께해온 브랜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전시이며, 2006년 베를린을 첫 시작으로 2007년 도쿄, 2009년 베이징, 2011년 모스크바를 거친 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7년 11월 29일부터 12월 12일까지 14일간 진행된다.
거대한 돔 아래 펼쳐지는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이야기는 다양한 오브제와 이미지로 이루어진 만화경을 들여다 보듯, 「막스마라」 코트의 변천사를 흥미롭게 그려낸다.
모던한 테마별 공간으로 구성된 일곱 개의 분더캄머(wunderkammers, 독일어로 '경이로운 방'을 의미, 17C 근대 갤러리 개념의 전신)가 각각의 시대별 컨셉과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 = '레지오 에밀리아'의 막스마라 아카이브 / 2011 Coats! 모스크바 전시회
일곱 개의 분더캄머는 코트를 비롯한 다양한 오브제, 이미지, 수집품, 사운드와 인터렉티브 컨텐츠를 통해 창립자 '아킬레마라모티(AchilleMaramotti)'의 비전과, "평범한 것들로부터의 비범함"을 추구한 그의 철학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건축가 듀오 '이코밀리오레(IcoMigliore) & 마라 세르베토(Mara Servetto)' 부부가 고안한 혁신적 동선으로, 무엇보다도 관람객이 각각의 시대별 분더캄머를 자유롭게 드나들며 스스로가 전시를 '재큐레이팅'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밀레니얼세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부합하는 새로운 전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사진 = 건축가 듀오 '이코밀리오레 & 마라 세르베토'가 설계한 전시 구조물 스케치
13 미터 높이의 구조물 아래 펼쳐지는 커다란 광장(piazza)은 일곱 개의 분더캄머를 아우르며, 각각의 전시 공간은 소리, 음악, 향, 촉감에 대한 오랜 연구를 통해 정교하게 구현되어 시대별 독창적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전체를 압도할만한 또 다른 특별한 세계로 관객들을 이끈다.
또한 2017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큐레이터 이대형 예술 감독과 2015-2016년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에서 최초의 한국인 레지던스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유럽에서 주목 받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 강이연 작가가 「막스마라」의 역사에 한국적 시각을 더하고자 특별히 협업에 참여, 문화 예술계의 기대 또한 크게 모으고 있다.
↑사진 = Coats! Seoul - Special edition look / '윌리엄 웨그만'이 촬영한 'A Dog in a Coat'
하우스의 창립자 '아킬레마라모티'가 남성복 코트에서 영감을 받아 여성복의 새로운 아이콘을 만든 시도는 이탈리안 패션사에서 오늘날까지 가장 혁신적인 업적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으며, 「막스마라」 가 현재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여성들을 사로잡고 있는 모던하고 우아한 이탈리안 스타일의 근간이다.
완벽한 코트에 대한 꿈에서 시작해 오늘날에 이른 '아킬레마라모티'의 빼어난 직관을 따라, 코트가 선사하는 특별한 여정에 함께 해보자.
한편, 본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10월 말 런칭한 막스마라 공식 한국어 사이트(kr.maxmara.com)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사진 제공 : 막스마라>
패션엔 장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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