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17-11-01

한섬, 伊 럭셔리 브랜드 ‘포츠 1961’ 독점 판매 계약

현대 압구정본점 첫 매장 오픈, 올해 무역센터점 추가 오픈 등 국내 유통 본격 확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대표 김형종)이 이탈리아 남녀 토탈 브랜드 ‘포츠1961’(이하 포츠)과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포츠(PORTS)'는 ‘여행을 다니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옷'을 표방하며 지난 1961년 런칭했으며 현재 이탈리아를 기반으로 유럽·북미·아시아권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는 ‘뉴럭셔리’ 브랜드다.

 

파리와 홍콩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해 이탈리아·일본·홍콩·호주 등 유명 백화점 및 편집숍에 25곳에 입점해 있으며 과하지 않는 멋스러움과 하나의 아이템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한섬 관계자는 "총 90여 개 하이엔드 패션·잡화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는 편집숍 무이에서 '포츠' 매출이 TOP3 안에 들 정도로 높은 반응을 보였으며 이에따라 '포츠'를 독립 브랜드로 셔츠와 스니커즈, 남녀의류 등 다양한 아이템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츠'는 지난 2014년 세계 3대 편집숍으로 불리는 ‘파리 꼴레뜨’공동 창립자인 밀란 부크미로빅(Milan Vukmirovic)과 영국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스텔라 매카트니의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한 나타샤 차갈(Natasa Cagalj)을 각각 남녀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영입했다.

 

현지 패션업계에서는 두 CD를 영입한 뒤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소재를 결합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새로운 브랜드로 이미지를 탈바꿈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고 한섬 측은 설명했다. 

 

한섬은 연내 현대 무역센터점에 ‘포츠’ 2호점을 오픈하는 등 국내 주요 백화점에 매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폼, 무이, 톰그레이하운드 등 자사 수입 편집숍을 통해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뉴럭셔리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 및 해외 브랜드의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통한 패션전문기업으로 차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프랑스 파리 톰그레이하운드 편집숍을 글로벌 패션 트렌드와 정보를 파악하는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한섬은 올해 초 프랑스 패션 브랜드 ‘로샤스’의 국내 판권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포츠'까지 포함해 20여 개의 수입 브랜드와 편집숍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섬의 자회사인 한섬글로벌과 현대G&F를 통해 타미힐피거, 클럽모나코 등 총 6개의 수입 브랜드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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