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10-27 |
패션계의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유통에서 시작되었다
월마트, 선반 스캐닝 로봇 등 디지털 혁신 가속화...사람보다 생산력 높아
글로벌 대형 유통 체인에서 이미 사람이 아닌 롯봇이 일상업무를 대신하는 4차혁명이 시작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소매업체인 월마트는는 미국내 50개 이상 매장에 선반 스캐닝 로봇을 통해 재고를 신속하게 보충하고 재고 잔고를 확인하는 업무 향샹에 돌입햇다.
약 2피트(0.61미터) 크기의 로봇은 통로를 스캔하고 재고를 확인하거나 잘못 배치된 아이템을 확인하는 등 그동안 사람이 했던 업무를 대체하고 있다. 로봇에는 잘못된 가격 및 잘못된 라벨링을 체크하기 위해 통로를 스캔하는 카메라가 작창된 타워가 달려있다.
로봇이 확보된 데이타를 매장직원에게 보내면 직원이 선반에 물건을 채워 오류를 수정한다. 재고를 체크하는 기능 또한 로봇이 대신 전달해 판매 기회 상실로 인한 손실을 낮추고 있다.
월마트는 아칸사스, 펜실베니아 그리고 캘리포니아에 있는 소수의 매장에서 선반 스캐닝 로봇을 테스트해왔다. 회사는 로봇이 직원을 교체하거나 매장 직원수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 전자상거래 최고 기술 책임자(CTO)인 제레미 킹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로봇은 사람보다 50% 더 생산적이며 선반을 훨씬 더 정확하게 3배이상 빠르게 스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매 자동화에 로봇을 응용하는 아이디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라이벌인 아마존닷컴은 창고에서 작은 키바(Kiva) 로봇을 사용하고 있다. 이 작은 로봇은 선별과 포장을 처리해 운영 비용의 20%를 절감하고 있다. 월마트의 선반 스캐닝 로봇은 쇼핑을 더 빠르게 하기 위한 매장 디지털화의 일환이다.
지난해에는 셀프 서비스 매장 키오스크처럼 작동하는 거대한 '픽업 타워'를 설치해 고객들이 온라인 주문을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회사는 고객이 자신들의 구매를 스캔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체크아웃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매장에서 약국과 금융 서비스와 같은 운영을 디지털화했다.
현재 월마트는 '가정 배달(home delivery)', '가두 수거 및 식료품 수거(curbside pickup or grocery pickup)', '창고 재고 관리(warehouse inventory management)' 등 상업적인 목적으로 무인 항공기인 드론을 테스트하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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