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10-27 |
안나 윈투어가 토크쇼에서 기름 범벅 피자를 먹은 이유는?
최고·최악 디자이너 순위 매기는 질문, 답변 대신 벌칙으로 피자 선택 '화제'
안나 윈투어가 '더 레이트 레이트 쇼'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상황은 꽤 히스테리컬했다. 사회자인 제임스 코든은 독특한 게임인 '스필 유어 것츠 오어 필 유어 것츠(Spill Your Guts or Fill Your Guts)'에 도전하도록 했다.
이 게임은 출연자들이 직설적인 개인적인 질문에 답변을 하거나 혹은 민망한 음식을 먹는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날 음식은 황소 음경, 버터 튀김 스틱, 그리고 도넛 사이에 베이컨 치즈버거 샌드위치, 베이컨으로 싼 피자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패스트 푸드들은 분명 채식주의자 안나 윈투어에게는 최악의 악몽이었을 것이다.
제임스 코든은 안나 윈투어에게 톰 포드와 마크 제이콥스, 랄프 로렌 중 3명의 탑 미국 패션 디자이너를 최고부터 최악까지 순위를 매기도록 요청하는 질문을 던졌다.
돌발 질문에 안나 윈투어는 톰 포드를 최고의 디자이너로 선택했으며 전날 밤 함께 저녁 식사를 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재빨리 설명했다. 그러나 나머지 2명의 디자이너에 대해 순위를 매기는 것을 거부하고 베이컨으로 싸인 기름 범벅 피자 한조각을 선택해서 먹었으며 피자를 마지막으로 먹은 것이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한편 사회자는 안나 윈투어에게 멧 갈라에 결코 다시 초대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누구인가를 묻는 질문도 던졌다. 이에 그녀는 민망한 음식을 먹지 않기 위해 '도날드 트럼프'라고 답했다. 도날드 트럼프는 80년대부터 와이프이자 퍼스트 레이디가 된 멜라니아 트럼프와 함께 미국 대통령이 되기 전 여러번 멧 갈라 행사에 참석했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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