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7-10-24

영국패션협회, 더 패션 어워즈 2017 후보 45명 발표

남성복, 여성복, 액세서리 등 9개 부분 각 5명씩 후보에 올라




영국패션협회(BFC)는 '더 패션 어워즈 2017'의 후보자 45명을 발표했다. 남성복과 여성복, 액세서리 등 9개 부분에 걸쳐 각 5명씩 후보에 올랐다.

 


지난 1986년부터 시작된 '더 패션 어워즈(The Fashion Awards)'는 런던이 밀라노나 파리보다는 런웨이 쇼나 영향력있는 브랜드와 디자이너면에서 다소 뒤지는 패션 도시지만 유럽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이다.



더 패션 어워즈 2017 수상자들은 런던의 상징적인 로얄 알버트 홀에서 갈라 행사를 통해 공개된다. 오는 12월 4일(현지 시간) 월요일에 4,000명의 패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인 이 행사는 차세대 패션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한 모금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후보자 명단은 영국패션협회 회장 나탈리 매스넷과 CEO 캐롤리나 러시, 그리고 행사 메인 스폰서인 나디야 스와롭스키가 소호 하우스 내부에서 주최한 기자 브리핑을 통해 공개되었다.


↑사진 = 나디아 스와롭스키, 마탈리 메스넷, 캐롤린 러쉬


영국패션협회 나탈리 매스넷 회장은 "이번에 후보에 오른 디자이너들과 브랜드들은 수백개의 국제적인 이름 중에서 선택이 되었으며 이들은 올해 가장 창조적인 재능과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이룩했다"고 말했다.


메인 스폰서 스와롭스키의 상임이사 나디야 스와롭스키는 "우리는 영국패션협회의 교육재단을 통해 차세대 패션 인재들을 위한 기금을 모을 12월에 시상식이 열리는 런던에 패션계 인사들을 초대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젊은 디자이너들은 우리 사업의 핵심이며, 그들의 비전을 육성하고 옹호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수상 부문은 올해의 인터내셔널 디자이너로 알렉산더 미켈레,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 피비 필로, 라스 시몬스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의 영국 디자이너상 여성복 부문에서는 크리스토퍼 케인, 에르뎀의 에르뎀 모랄리오글루, JW앤더슨의 조나단 앤더슨, 록산다 일리닉, 알렉산더 맥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라 버튼이 후보에 올랐다.


남성복 부문에는 버버리의 크리스토퍼 베일리, 그레이그 그린, 그레이스 웨일즈 보너, 마틴 로즈, 그리고 조나단 앤더슨이 여성복에 이어 후보에 올랐다. 조나단 앤더슨은 지난 2015년 올해의 남성복과 여성복 디자이너상을 모두 차지했다.



올해의 액세서리 디자이너 부문은 구찌의 알렉산드로 미켈레, 생 로랑의 안소니 바카델로, 발렌시아가의 뎀나 바잘리아, 로에베의 조나단 앤더슨, 코치의 스튜어트 베버스가 후보에 올랐다.


아마도 가장 치열한 부문은 비지니스 리더 부문으로 도버 스트리트 마켓의 아드리안 조페, 베트멍의 구암 바잘리아, 파페치의 호세 네베스, 구찌의 마르코 비자리, 그리고 매치스패션닷컴의 루스 & 톰 채프만이 후보에 올랐다. 이들은 모든 올 한해 동안 혁혁한 매출 성과를 올린 패션 경영인들이다.


올해의 모델 부문에는 벨라 하디드와 지지 하디드가 후보에 올라 자매가 대결을 벌이며 이 외에 신디 클로포드의 딸 카이아 거버, 캐다나 출신의 백반증 모델로 유명한 위니 할로우, 애드와 아보아 등이 후보에 올랐다.




이외에 약 2000명의 패션계 회원들이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브리티시 이머징 탤런트-남성복, 브리티시 이머징 탤런트-여성복이 있으며, 새로운 카테고리인 어반 럭스 브랜드 부문에는 5명의 비 영국 브랜드인 펜티 푸마 바이 리한나, 고샤 루브친스키, 오프-화이트, 슈프림, 베트멍 등이 후보에 올랐다.


추가로 수여되는 상인 전통적인 이사벨라 블로우 어워드 포 패션 크리에이터 상과 크리에이티브 캠페인 상, 공로상은 행사 당일날 발표된다. 지난해 공로상은 칼 라거펠트가 수상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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