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10-23 |
청바지의 끝없는 파격! 패션위크 도쿄 컬렉션에 '끈 팬티 청바지' 등장
일본 신인 디자이너 티보, 2018 S/S 패션위크 도쿄 컬렉션에서 기괴한 청바지 선보여
청바지의 무한 변신은 한계가 없는 듯 보인다. 베트멍의 엉덩이에 포켓 대신 지퍼를 부착한 파격적인 리워크드 진, 탑샵의 플라스틱 진, 오프닝세레모니의 쇼츠로 변신할 수 있는 탈 부착 진, 리포메이션의 앞판부터 뒷판까지 지퍼로 연결된 하이-라이즈 진, 진흙이 묻은 진에 이르기까지 상식을 거스르는 미친 청바지가 올해 다수 선보였다.
그러나 최근 선보인 통 진(Thong jean), 즉 끈 팬티 청바지는 가장 파격적인 스타일이 아닐까 한다. 일부에서는 데님에 대한 수치라고 비판하며 패션을 너무 오버한것 같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데님의 파격적인 진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처럼 보인다.
최근 아마존 패션위크 도쿄에서 일본의 신인 디자이너 티보(Thibaut)는 2018 봄/여름 컬렉션에서 거의 벗은듯한 기괴한(?) 청바지를 선보였다. 런웨이에서 모델은 누드 보디 슈트와 뉴 발란스 스니커즈에 끈 팬티 청바지 '통 진'을 매치하고 등장했다.
인터넷에서 '종스(Jongs)'로 별명이 붙은 끈 팬티 청바지 '통 진'은 전면과 후면 다리 패널이 잘려져 있을 뿐 아니라 노출된 솔기와 뒤쪽 끈이 엉덩이를 노골적으로 노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청바지의 파격은 해체주의 패션 영향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소비자들의 착용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내년 봄 시즌 킴 카다시안이나 켄달 제너가 스트리트 패션으로 통진을 착용한다면 밀레니얼 세대의 거침없는 트렌드 수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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