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10-20 |
인디텍스, 유럽 온라인 매출 전년비 35.4% 증가한 1조8천억
이익은 15% 증가한 768억원...자회사 책임 분담 등 통합적 혁신의 결과
자라를 전개하고 있는 스페인의 패션 그룹 인디텍스의 온라인 매출이 2017년 1월 31일 마감된 지난 회계 연도에 13억 7천만 유로(약 1조 8,364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5.4% 증가한 수치다.
유럽에서 인디텍스의 온라인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패션 리테일(Fashion Retail)사는 직원 수가 340명에서 417명으로 늘어났으며 스페인 중앙상업거래소에 최근 제출한 회계 자료에 따르면 이익은 15% 증가한 5,731만 유로(약 768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의 7,051억 유로(약 945조 1,512억원)에 비해 7,849만 유로(약 1,052억 원)가 증가한 반면, 법인세는 지난해 보고된 1,941만 유로(약 260억원)보다 약간 감소한 1,925만 유로(약 258억원)를 기록했다.
유럽 지역 리테일은 자라, 버쉬카, 풀&베어, 스트라디바리우스, 우테르케, 오이쇼, 마시모 듀띠, 자라 홈 등을 중심으로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폴란드, 오스트리아, 덴마크, 필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독일, 프랑스, 모나코,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영국, 아일랜드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크로아니타, 슬로바키아로 확대했다.
온라인 매출 증가는 패션 의류, 액세서리, 가정용품 등에 이르는 자회사의 책임 분담을 목표로 한 인디텍스 그룹의 진보적인 통합과 혁신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인디텍스의 회장 겸 CEO 파블로 이슬라는 최근 온라인 비즈니스의 강점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소셜과 환경적 가치, 그리고 특히 자국 스페인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모멘텀을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디텍스는 지난 7월 31일에 종료된 2017-18 회계년도 상반기 순수익이 13억 6천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전체 매출은 11.5% 증가한 116억 7천만 유로(약 15조 6,530억원)에 달해 모든 부분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같은 점포 매출은 6% 성장했다. 환율효과를 배제하면 매출은 11% 증가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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