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10-20 |
발렌티노 가라바니, 미국 공로 아카데미 상 수상
85세의 전설적인 패션 거장... 유럽 패션 디자이너 중 처음으로 수상
올해 85세의 발렌티노 가라바니는 "이 상을 받게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이상을 받은 수상자들은 모두 특별한 인물이기 때문에 이 상을 받으면서 커다란 기쁨과 존경과 겸손을 느낀다. 특히 나의 작업이 이 존경받은 리더 그룹으로 부터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행복하고 영광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전 패션 디자이너 수상자인 랄프 로렌(1989년), 오스카 드 라 렌타/캘빈 클라인(1991년), 리즈 클레이본(1993년), 도나 카란(1994년), 타미 힐피거(1996년), 캐롤리나 헤레라(2005년)의 발자취를 이어간 발렌티노 가라바니는 이 상을 수상한 최초의 유럽 출신 디자이너이며 이탈리아인으로는 세 번째 수상자다.
과거 수상자인 영국 배우 제레미 아이언스가 발렌티노에게 시상을 했다. 발렌티노 가라바니 외에 올해 수상자로는 영국 배우 마이클 케인, 스팅, 레드 제플린의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 미국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 플리처상을 수상한 포토저널리스트 린제이 아다리오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07년 자신의 만든 패션 제국에서의 공식적인 은퇴를 발표한 발레티노 가라바니는 브랜드의 크레에이티브 디렉터를 디자인 듀오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와 피에르파올로 피티올리에게 넘겨주고 브랜드를 떠났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는 2016년 크리스찬 디올의 첫 여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어 발렌티노를 떠났다.
1961년부터 미국 공로 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Achievement's)는 매년 예술, 과학, 문학, 스포츠 그리고 다양한 다른 산업 분야의 약 25명의 개척자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인터내셔널 어치브먼트 서밋'을 개최하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