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7-10-17 |
서울디자인재단, 텐소울 디자이너와 런던 셀프리지 백화점에 팝업스토어
강동준, 이주영, 신규용, 김무홍 등 디자이너 10인의 2017 F/W 캡슐 컬렉션 전시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근)은 10월 16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영국 런던의 셀프리지(Selfridges) 백화점에 ‘텐소울(Seoul's 10 Soul)'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팝업 스토어가 열리는 공간에는 한국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그룹인 매드빅터와 디지털 네온아티스트 윤여준 등 국내 아티스트들이 직접 참여해 행사장 내부에 작품을 선보인다.
텐소울 전시 제품은 10인의 디자이너 제품을 대규모로 바잉 하여 운영된다. 또한 10월 26일에는 국내외 글로벌 프레스 및 바이어 등 패션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을 초청해 한국 디자이너들과 글로벌 패션 관계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다.
‘텐소울’은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 지원 사업으로, 국내 차세대 패션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돕고 해외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됐다.
국내외 패션전문가로 구성된 서울패션위크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매년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은 국내 패션 디자이너 10명을 선정하고, 해외 유명 백화점 및 편집숍에 이들의 작품으로 팝업 전시를 개최하고 판매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홍보 및 컨설팅도 지원한다.
셀프리지 백화점은 런던 내 최고의 백화점으로 꼽히며 한국 디자이너와는 최초로 협업을 진행했다.
2017 텐소울 디자이너에는 2018 S/S 런던패션위크맨즈 컬렉션에 참가한 디그낙(D.GNAK) 강동준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레쥬렉션(RESURRECTION) 이주영, 블라인드니스(BLINDNESS) 신규용, 박지선, 무홍(MOOHONG) 김무홍, 노케(NOHKE) 정미선 등이 선정됐다.
또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는 푸시버튼(PUSHBUTTON) 박승건, 디앤티도트(D-ANTIDOTE) 박환성, 뮌(MUNN) 한현민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로켓런치(ROCKET x LUNCH) 우진원, 김은혜, 부리(BOURIE) 조은혜 등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젊은 디자이너들도 텐소울 참가 기회를 잡았다.
이와 관련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셀프리지 백화점에서 텐소울 팝업 스토어를 완사입 형식으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먼저 밝히는 등 세계 시장에서 한국 패션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높아졌음을 실감한다”며 “국내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노력과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상반기에는 홍콩의 유명 편집숍 I.T에서 텐소울 팝업 전시 및 판매가 이뤄졌다.
패션엔 장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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