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10-13 |
H&M, 화제의 디자이너 콜라보 '어덤 x H&M' 컬렉션 룩북 공개
낭만적이고 목가적인 여성복과 모던 테일러드 남성복 구성...오는 11월 2일 출시
지난 10월 12일(현지 시간) 스웨덴 리테일 대기업 H&M은 오는 11월 출시를 앞둔 화제의 디자이너 콜라보레이션 '어덤 x H&M 컬렉션' 룩북을 공개했다.
사진작가 마이클 푸델카(Michal Pudelka)가 촬영한 컬렉션 룩북에는 트위드와 동물 프린트, 에르뎀의 특기인 플로랄이 가득했으며 특히 여성복 컬렉션의 시크하고 낭만적인 무드와 목가적인 분위기가 돋보였다. 또한 어덤의 데뷔 남성복 컬렉션인 모던한 테일러드 실루엣도 눈길을 끌었다.
전통과 현대를 포용하는 테일러드 실루엣의 남성복과 우아한 스타일과 플로랄 프린트, 머스큘린 실루엣, 비스포크 테일러링과 럭셔리 패브릭이 강조된 낭만적인 여성복 디자인을 강조했다.
꿈결같은 패션 광고 캠페인으로 유명한 사진가 마이클 푸델카(Michal Pudelka)은 보도자료를 통해 "꽃이 프레임에서 벗어나 모델에게 전달되는 것처럼 초현실주의적인 요소를 추가하기 위해 디테일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어덤은 낭만적인 드레스, 테일러드 피스와 플로랄 모티프로 구성된 목가적인 영국의 시골을 여성복 컬렉션에 반영했으며 민소매 자카드 이브닝 드레스, 주름 잡힌 프릴이 달린 롱 슬리브의 레이스 드레스, 야생화 프린트의 자카드 스커트, 아코디언 플리츠의 민소매 드레스, V자형 무늬의 테일러드 울혼방 블레이저 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여성복 컬렉션 액세서리는 슬립-온 플로랄 자카드 스니커즈, 스노드롭(이른 봄에 피는 작은 흰 꽃) 프린트의 부츠, 크로커다일-이팩트 지갑, 크리스탈과 진주로 된 보로치와 헤어 클립 등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최초의 남성복 컬렉션을 탄생시킨 이번 어덤 x H&M 컬렉션은 신선하고 모던한 시적인 스타일로 재검토한 다양한 남성복 필수품들이 출시된다.
테일러드 슈트(블레이저+팬츠), 트위드 코트, 짧은 소매 셔츠, 화이트 옥스포트 칼라 셔츠, 모헤어 스웨터 그리고 양가죽 재킷의 우아함이 지퍼가 달린 후드 재킷, 블랙 후드 스웨터와 슬립-온 스니커즈의 영향을 받은 스포츠웨어를 제안했다.
프린트의 대가로 불리는 젊은 디자이너 어덤모랄리오글루는 캐나다에서 태어났지만 영국에서 자랐고, 터키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로부터 영향을 받아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특유의 프린트로 패션 피플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여배우 니콜 키드먼, 엠마 왓슨을 비롯해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에 이르기까지 두꺼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어덤 x H&M' 컬렉션은 오는 11월 2일부터 판매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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