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17-10-06 |
[리뷰] 로코코앤롤, 2018 봄/여름 루이비통 컬렉션
니콜라스 제스키에르는 2018 봄/여름 루이비통 여성복 컬렉션에서 날것 느낌의 소재를 18세기의 바로크 복장의 로코코엔롤(Rococo 'n' Roll)를 매력적인 액티브 스포츠웨어로 변주하며 패러다임을 깨는 멋진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1월 루이비통은 스케이트 브랜드 '슈프림'과 루이비통 남성복 디자이너 킴 존스의 콜라보레이션 2017 가을/겨울 남성복 컬렉션을 개최하며 역대 가장 큰 이슈를 모았다.
지난 10월 3일(현지 시간) 저녁,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선보여진 2018 봄/여름 루이비통 여성복 컬렉션은 날것 느낌의 소재를 18세기의 바로크 복장의 로코코엔롤(Rococo 'n' Roll)를 매력적인 액티브 스포츠웨어로 변주하며 패러다임을 깨는 멋진 컬렉션을 선보였다.
셀러브리티로 가득한 패션쇼 앞좌석에슨 루이비통X슈프림 콜라보레이션 의상과 액세서리가 눈에 띄게 많아 다시한번 루이비통 콜라보의 인기를 증명했다.
눈부신 자수가 들어간 자카드 프록 코트로 시작된 패션쇼는 태양왕 루이 14세의 궁전에서 댄디하면서 미스트리스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첫번째 룩이 그 모든 것을 말해주었다.
반짝이는 실버 프록 코트는 밝은 청록색 런닝 쇼츠와 힐에 작은 LV 탭이 있는 고성능 인체공학 스니커즈와 짝을 이루었다. 코트는 거대한 프렌치 커프스(커프스 버튼을 끼우게 된 접은 소매)로 커팅된 스타일이었다.
2018 봄/여름 루이비통 컬렉션 런웨이는 루브르 박물관 1층에 마련되었으며 역사적인 의미와 모던미를 믹스했다. 클래식한 테일러링 요소를 미래지향적인 트위스트로 변주하는 니콜라스 제스키에르는 이번 시즌 컬렉션의 출발점으로 '18세기 프랑스 귀족들의 의류'를 생각했다고 쇼 노트를 통해 밝혔다.
니콜라스 제스키에르는 "코스튬을 모던한 패션으로 통합하는 방법을 도시풍 옷장으로 탐구했다. 바로 낭만주의 힌트가 있는 아나크로니즘 (anachronism)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방문해 18세기의 프록을 연구하며 18세기 바로크 복장의 로코코엔롤(Rococo 'n' Roll)문화를 매력적인 액티브 스포츠웨어로 변주하는 과정을 즐겼다 "고 말했다.
더블릿(14~17세기에 남성들이 입던 짧고 꼭 끼는 상의), 타이-넥 실크 블라우스, 러플 슬리브, 스트라이프 브로드케이트, 애슬레틱 쇼츠, 메탈릭 팬츠, 베이스볼 스니커즈, 술장식의 파티 드레스, 황금 가죽 및 나무결 가죽 토트백 등 다양한 아이템이 선보여졌다.
특히 LV 로고가 찍힌 체크 티셔츠는 스니커즈만큼이나 히트 아이템으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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