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9-26 |
구찌, 아티스트 언스킬드 워커와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출시
초상화와 플로랄 디자인 작품 반영한 기성복, 액세서리 등 총 40피스 10월 출시
구찌의 마케팅 전략이 변했다. 알렉산드로 미켈레 효과의 지루함을 상쇄시키기 위해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구찌는 지난 9월 25일(현지 시간) 영국 출신의 아티스트 언스킬드 워커(Unskilled Worker)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캡슐 컬렉션을 발표했다. 이 캡슐 컬렉션은 유럽,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한국, 아랍에미리트연방, 호주 등지에서 동시에 온라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브랜드 사상 처음 시도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와 언스킬드 워커와의 관계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인스타그램에 있는 그의 작품을 탐구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후 인스킬드 워커는 상하이 민생 미술관에 열린 구찌의 '노우 롱거 낫 옛(No Longer/Not Yet)' 전시회에 참가하도록 초대를 받았다.
본명이 헬렌 다우니(Helen Downie)인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는 독학으로 48세에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다. 그녀는 감정이나 생각을 나타내는 분위기 있는 그림들로 구성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명성을 얻었다.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초상화와 플로랄 디자인을 포함한 원스킬드 워커의 작품을 강조한 GG 마몬트 숄더 백, 프린스타운 뮬, 에이스 스니커즈, 대나무 손잡이의 토트 백, 추가적인 기성복, 신발, 백, 액세서리, 실크 등 총 40피스로 구성되며 오는 10월11일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그녀가 구찌를 위해 독점으로 그린 작품은 오는 10월 11일 그녀와 구찌의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편 구찌는 이전에도 아티스트 코코 카피탄, 일러스트레이터 안젤리카 힉스, 그래피티 아티스트 트러블 앤드류 등과 함께 컬렉션을 선보였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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