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앤토크 | 패션 디자이너/ 정연찬 | 2017-09-22 |
'한류 패션의 미래' 디자이너 정연찬, 밀라노패션위크 성공적인 데뷔
2018 봄/여름 밀라노패션위크에서 24세의 젊은 디자이너 정연찬이 자신의 브랜드 '더 시리어스(The-sirius)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지며 한류 패션의 미래로 주목을 받았다.
브랜드 '더 시리어스'를 만든 24세의 젊은 디자이너 정연찬은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디테일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하이 퀄리티의 구조적인 작업을 능수능란하게 결합하는 남다른 실력을 가지고 있다.
육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는 구성으로 코튼과 스웨이드, 가죽을 미묘하게 결합시키며, 반면에 긴 패치워크 셔츠는 다른 원단과 함께 사용한다. 화이트 버킨스탁 스타일의 샌들을 신은 모델들은 과일이 가득찬 그물 가방을 들고 여름 더위 속으로 워킹을 했다. 진주층 디스크로 장식한 가는 체인은 각 모델들의 오른쪽 귀에 우아하게 매달려 있었다.
모델들은 짧은 드레스와 재킷, 쇼츠를 맥시 길이(미세한 이랑이 있는 긴 벨벳 원단, 두 가지 다른 소재로 만든 탑과 보텀이 있는 의상, 긴 마크라메 튜닉 등)와 번갈아 바꾸었다. 모든 것이 가볍고 섬세한 느낌을 주었다.
서울 출신인 정연찬은 삼성디자인학교(SADI) 재학 중 학교 수업 과제였던 브랜드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2015년 남성복으로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했다. 이후 '샤이니' '위너' 등 인기 K팝 가수들이 그의 의상을 입으면서 빠르게 패션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6월에 열린 피티 워모 전시회에서 그는 이태리 보그의 선정을 받아 처음으로 이태리에서 자신의 컬렉션을 발표했다. 그의 작품은 현재 베이징의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올 2월에는 영국패션협회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수여하는 권위있는 상인 '인터내셔널 패션 쇼케이스(IFS)'에 참가해 26개국에서 81명 디자이너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가장 우수한 디자이너에게 주는 '디자이너 어워드'를 수상했다. 그 부상으로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참가 경비를 전액 지원받아 이번 2018 봄/여름 밀라노패션위크에서 데뷔 쇼를 선보였다.
레퍼이자 디자이너인 카니예 웨스트의 팬이라고 밝힌 디자이너 정연찬은 브랜드 명에 대해 "나는 브랜드명으로 시리어스라는 이름을 선택했다. 이유는 해가 진 다음 밤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기 때문이다. 나는 패션계에서 같은 별이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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