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9-21 |
LVMH 아르노 회장 "지속가능한 윤리적 패션에 더 많은 투자 할 것"
세계적인 럭셔리 그룹 LVMH는 지난 9월 20일(현지 시간) 환경친화적인 지속가능패션 추세에 부응해 앞으로 환경 자격 증명을 개선하고 그린 이미지 강화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럭셔리 패션기업들이 동물 가죽 사용을 반대하는 동물보호단체와 환경 단체로부터 지탄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럭셔리 패션 하우스들이 환경친화적인 지속가능패션 추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핸드백에 사용되는 가죽을 포함 일부 재료를 소싱하는 표준 방식을 강화 외에 기업들은 포장에서부터 매장에 사용되는 에너지 절약형 전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한 규칙을 실행하고 있다.
70여개의 브랜드와 샴패인 메이커 모에 & 샹동을 소유하고 있는 LVMH는 회사에서 2018년부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방출량 1 톤에 대해 사내 탄소 기금에 30유로(약 4만원)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전에는 15유로(약 2만원)였다. 이 자금은 단열 건물과 기타 프로젝트를 위헤 배정된다.
LVMH는 라이벌 그룹 커링(Kering)과 달리 지속가능성 목표를 거의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회사측은 2020년까지 엄격한 모니터링을 통해 무두질 공장으로부터 가죽 제품 소싱을 70%까지 늘리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지속가능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은 기자들에게 "우리 고객들은 자신들이 소비하는 제품들이 환경을 존중해야 한다는 사실에 점점 더 민감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파트너와 고객들은 이런 측면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조금 더 논리적인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들은 의류와 액세서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더욱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일부 패스트 패션 회사들은 착취적인 노동 조건과 오염을 조장하는 직물을 사용함으로써 소비자들로 부터 맹비난을 받고 있다.
럭셔리 업계에서 기업들은 비록 여전히 가끔씩 모피 코트를 입은 모델들이 퍼레이드를 하고 있지만 자신들의 표준과 이미지를 신중하게 보호하기 위해 주의하고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는 2년 전 고초를 겪었다. 가장 잘 팔리는 버킨백에 사용되는 가죽을 공급하는 악어 농장이 잔인한 도축 관행으로 기소가 되었기 때문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올리비에 아브탄(Olivier Abtan)은 "럭셔리 그룹들이 점점 더 경계해야 할 이유는 명성에 걸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찌와 알렉산더 맥퀸을 보유히고 있는 커링 그룹은 오랫동안 환경친화적인 자격 증명을 촉진하고 있으며 2015년 이후 사업의 환경 영향에 대한 설명을 하다. 또한 그룹 소유의 스텔라 맥카트니는 디자인에서 가죽이나 모피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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