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9-20 |
베르사체, 남성복 디렉터 '킴 존스' 영입 경쟁...성사 여부따라 지각변동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 베르사체가 루이비통의 남성복 아트 디렉터 킴 존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킴 존스는 루이비통과 스프림의 화제의 콜라보 컬렉션을 진행한 주인공이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베르사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를 둘러싼 스카웃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 초 베르사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지방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에서 물러난 리카르도 티시가 영입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리카르도 티시가 지방시와 맺은 '비경쟁 합의' 조항 때문에 추측을 잠재웠다. 또한 지난 8월에는 버질 아블로가 베르사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를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문이 났지만 버질 아블로와 패션 하우스 베르사체는 둘 다 이 소문을 사실 무근이라며 부인했다.
지난 9월 18일(현지 시간) 미국 패션지 'WWD'에 따르면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 베르사체가 루이비통의 남성복 아트 디렉터인 킴 존스를 영입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어떤 계약도 체결되지 않았으며 가장 큰 장벽은 계약상의 문제다. 2011년에 루이비통에 합류한 킴 존스는 루이비통측과 고용 계약을 갱신했다"고 말했다.
루이비통에 합류하기 전에 킴 존스는 던힐, 휴고 보스, 알렉산더 맥퀸, 탑맨, 멀버리에서 일했다. 영국 출신의 디자이너 킴 존스는 나이키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으며, 럭셔리와 스트리트웨어의 역사상 가장 핫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주인공으로 주목을 받았다.
루이비통 남성복 아트 디렉터인 킴 존스는 루이비통과 스프림의 파트너십을 통해 루이비통 그룹의 이미지를 변화시킨 주인공이다. 만약 베르사체의 고위층이 브랜드를 변화시킬 적임자를 찾는다면 킴 존스가 그 인물일 수도 있다. 보도가 나간 이후, 현재 베르사체 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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