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7-09-18

[리뷰] 현장직구 2017 가을/겨울 버버리 컬렉션

버버리의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2017 가을/겨울 컬렉션에 하이 앤 로우 블로' 미학을 융합해 독특한 영국적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계절에 맞는 레인코트와 콜라주 니트 등 실용적이며 컨템포러리한 아이템을 제안하며 현장직구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지난 9월 16일(현지 시간) 현장직구 2017 가을/겨울 버버리 컬렉션이 런던의 올드 세션 하우스에서 열렸다. 그러나 파슨스 그린 튜브 그린 역에서 폭탄 사고가 터져 국가가 테러 수준을 최고수준으로 올린 상태에서 버버리 패션쇼 장 밖에서는 동물보호단체인 PETA 회원 수백명이 시위를 벌여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이들은 케이트 모스, 나오미 캠벨, 고샤 루브친스키 등이 참여한 관객들 앞에서 시위를 벌였으나 남성복과 여성복이 동시에 선보인 이번 버버리의 현장직구 컬렉션에서는 눈에 띄는 모피 아이템은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런던패션위크가 계속 변화하고 성장함에 따라 버버리가 선택한 현장직구 컬렉션은 패션쇼를 보고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웹사이트를 통해 쇼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다른 브랜드들은 내년 봄/여름 시즌을 위한 영감을 제공한 반면 버버리 현장직구 패션쇼는 지금 당장 살수 있는 아우터웨어들이 가득했다.



버버리 하면 클래식한 디자인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번 버버리의 현장 직구 컬렉션을 보면 생각이 다소 달라질 듯 하다. 지난 6월 고샤 루브친스키의 2018 S/S 컬렉션에서 화제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주목을 받은 버버리는 이번 현장직구 컬렉션에서도 스트리트웨어에서 영감받은 제품들을 다수 선보였다.

 

특히 팻샵보이즈의 패션쇼 음악은 패션쇼에 젊은 에너지를 주입했다. 젊은 에너지는 느슨한 컷과 캔디 컬러, 그리고 스트리트 스타일링을 통해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으며 젠더리스 컨셉도 돋보였다.
 
화이트, 쉬림프 핑크, 베이비 블루, 버버리 체크의 플루스틱 후드가 달린 아노락, 파카, 윈드브레이커 등은 섬세한 크로셰와 손으로 수 놓은 멀티 컬러 니트 위에 입혀졌다. 페어 아일과 아가일 니트 패치워크 섹션의 점퍼, 가볍고 두툼한 조끼, 롱 카디건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얼룩이 있는 블루, 퍼플, 그린의 테크니컬러 드림 카디건은 울 캐시미어와 모헤어로 만들어졌다. 체크 울과 코튼의 오버사이즈 카 코트 또한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이번 2017 F/W 컬렉션에 독특한 영국적인 컬렉션을 창조하기 위해 '하이 앤 로우 블로(high and low-brow)' 미학을 융합했다. 백스테이지에서 크리스토퍼 베일리는"다소 정직하고 덜 세련된"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카이아 & 프리슬리 거버 남매와 애드와 아보아와 같은 젊은 모델들은 아가일 양말과 오픈-토 힐과 짝을 이룬 반투명 플라스틱 재킷과 타탄 코트를 입고 런웨이를 질주해 젊은 스트리트와 클래식한 유산의 절묘한 조화를 연출했다.


체크 무늬의 베이스볼 캡과 커다란 리버서블 토트 백에 이르기까지 스테이트먼트 액세서리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이번 현장 직구 컬렉션은 레인-레디 코트, 트렌치, 하우스의 시그너처인 체크 등 현장직구 패션쇼가 끝난 후 바로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가득했다.  


버버리의 영원한 시그너처인 클래식한 트렌치는 두꺼운 발목까지 오는 코트와 속이 비치는 레인 재킷, 랩 카디건, 피크닉 블랭킷 케이프와 하나가 되었다. 이들은 비치는 슬라우치 스커트와 체크 패턴의 트라우저 그리고 니트 웨어와 레이어드되었다.

 

버버리 패션쇼는 계절에 맞게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었으며 현장직구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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