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17-09-18 |
[리뷰] 혁신적인 이지 섬머룩, 2018 봄/여름 JW 앤더슨 컬렉션
곡선미가 있는 플라운스 드레스을 통해 자신만의 시그너처를 만들며 유명해진 조나단 앤더슨은 현재 영국을 대표하는 가장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디자이너로 꼽한다. 조나단 앤더슨의 내년 봄/여름 시즌을 겨냥한 이지 섬머 룩을 만나보자.
지난 9월 16일(현지 시간) 토요일 아침, 런던 보이 조나단 앤더슨은 2018 봄/여름 여성복 컬렉션에 단 250명의 열정적인 팬들을 초청한 가운데 앞에서 선보였다.
조나단 앤더슨은 이날 오후 일본 SPA 브랜드 유니클로와 콜라보레이션 출시 기념으로 옥스포드 거리의 유니클로 플래그십 매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덕분에 전 세계 2,000개 부띠끄에서 마니아들은 앤너슨의 미학이 반영한 상품을 유니클로 매장을 통해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곡선미가 있는 플라운스 드레스을 통해 자신만의 시그너처를 만들며 유명해진 조나단 앤더슨은 이번 2018 봄/여름 컬렉션에서는 비율과 실루엣, 디테일을 모두 줄인 모습으로 변화를 준 이지 섬머 룩을 선보였다. 또한 린넨. 워시아웃 코튼 스웨트 셔팅, 말드 스웨터, 부드러운 나파 가죽 등 천연 소재를 사용한 지속가능한 감각 역시 돋보였다.
결과적으로 아주 상업적이었으며 매력적이었다는 미디어의 평가를 받았다. 늘 변함없는 위트를 보여주는 조나단 앤더슨은 이번에는 북아일랜드의 린넨 제조업체 존 잉글랜드와 함께 일부 멋진 팬츠와 쇼츠에 브랜드명을 트리밍으로 넣기도 했다.
조나단 앤더슨은 런던의 대담한 패브릭 혁신가로도 유명하다. 이번 시즌에는 돋보이는 일련의 가죽 룩을 선보였다. 그는 둥글납작한 가죽 커프스로 장식한 멋진 롱 드레스를 컷팅했으며, 아이러니하게도 마모된 린넨으로 스포티한 브래지어를 만들었다.
대조적인 스팽글 장식과 드라이 가죽의 아이스 크림 색조의 멀티-스트라이프 섬머 프록 코트 역시 관객들을 주목을 받았다. 모든 아이템들은 린넨, 스웨이드, 가죽의 다양한 혼합물인 메이드 인 이태리의 스마트한 에스파드리유 앵클 부츠와 조화를 이루었다.
조나단 앤더슨은 유니클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매스 패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조나단 앤더슨은 "나는 유니클로에 사로잡혀 있으며 매일 유니클로를 입는다. 유니클로는 따로 생각할 필요가 없을 만큼 품질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디자인 하우스의 CEO 사이먼 화이트하우스는 "전세계 2,000개 매장에 50개 품목, 170만개의 콜라보 아이템이 출시된다. 어떻게 앤더슨의 유니클로를 거부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조나단 앤더슨의 유니클로는 웹과 글로벌 체인을 통해 오는 9월 19일 화요일부터 출시되며 20파운드 짜리 셔츠에 멋진 뉴 백팩 등이 선보여진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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