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1-03-10 |
「캠브리지멤버스」 헤리티지 강화한다
비스포크 라인, 브리티시 수트 등 차별화 강조
캠브리지코오롱(대표 백덕현)의 「캠브리지멤버스」가 지난 3월 4일 과천 본사에서 2011 F/W 프리테이션을 열고 「캠브리지」만의 세련된 브리티시룩을 공개했다.
이날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오더메이드 시스템인 ‘비스포크’ 라인과 클래식 감성에 컨템포러리한 스타일의 ‘오렌지 라인’ 등 지난 시즌보다 더욱 고급스러운 소재와 감도 있는 패턴의 수트와 캐주얼을 선보였다.
올 F/W에는 ‘브리티시 젠틀맨(British Gentleman)’ 컨셉으로 브랜드 고유의 정신은 더욱 강조하고 클래식 감성은 재해석한 ‘저스트 클래식(Just Classic)’과 ‘캠브리지 헤리티지(Cambridge Heritage)’, ‘하노버 스트리트(Hanover Street)’ 등 3가지 새로운 스타일을 전개한다.
‘저스트 클래식’은 메이드 인 잉글랜드를 표방하는 비스포크 메이드에서 출발한 프리미엄 컨셉으로 정통 브리티시 클래식을 그대로 재현한다.
핸드 메이드 수트를 비롯한 셔츠와 타이, 코트, 아웃터 등 전반에 걸친 아이템에 적용되며 「캠브리지」 장인 정신을 강조한다.
‘캠브리지 헤리티지’는 기존 브랜드 시그니처 아이템을 특화한 것으로 영국 클래식 스타일에 「캠브리지」만의 캐릭터 감성을 덧입혀 차별화된 고유의 아이템으로 선보인다. 또한 라벨 디자인도 브랜드 오리지널리티가 담아 차별화를 꾀했으며 각각의 제품에 스토리를 담아 전개한다.
‘하노버 스트리트’는 1970년 헤리슨포드 주연의 영화 하노버 스트리트를 배경으로 한 밀리터리룩 컨셉이다. 이 밀리터리룩은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소재와 디자인으로 강인하지만 부드러운 부드러운 실루엣이 특징이다.
특히 올 F/W에는 비스포크 라인의 세컨 라인 ‘쉐블로 W1’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라인은 핸드 메이드 작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라펠과 소매, 핸드 스티치 등 전체 공정중 40%를 수작업으로 한 것으로 100만원 후반에서 200만원대 초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한다. 이를 통해 고객층 확대와 대중화로 핸드 메이드 수트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액세서리 라인 또한 강화한다. 영국 가죽 브랜드 「에팅거」의 벤틀리 콜라보레이션 라인 등 단순히 제품만이 아닌 코웍을 통한 감성까지 「캠브리지」 브랜드 아이덴터티와 접목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즌 「캠브리지」의 분주한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캠브리지」는 지난해 ‘오렌지 101’ 라인과 ‘비스포크’ 라인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 S/S에 전격 출시한 ‘브리티시 수트’가 화제이다.
‘브리티시 수트’는 글로벌 유명 모델리스트인 존 마이클 런던의 영입으로 영국 수제 공법 및 제조 기술을 적용, 지난해 F/W에 마켓 테스트 한 결과 완판 되는 기염을 토해내 올 S/S에는 20개 스타일로 2만장을 출시하고 F/W에는 더욱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수트는 세심하고 디테일한 패턴 변화를 통해 보다 편안하고 정통성있는 신사의 멋을 전해준다. 수트의 무게 중심을 어깨에서 옆 목에서 이동해 착용감을 개선했으며 카라와 라펠 이음선 위치를 아래쪽으로 해 라펠 각도를 변경했다.
또한 앞판의 경우 기존 일자 다트 방식에서 다이아몬드 다트 방식으로 변경해 입체감있는 볼륨감으로 편안함과 실루엣을 강조했다.
이뿐만 아니라 등 라인도 일자형 실루엣에서 S라인 실루엣으로 한층 발전시킨 핏감을 자랑하며 부자재나 봉제 사양과 같은 디테일한 부분도 업그레이드했다.
이와 함께 이번 시즌부터 「캠브리지」만의 스토리가 담긴 시그니처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각 시그니처 아이템에는 고유의 라벨과 스토리를 부착해 옷이 전해주는 감성까지 고객들과 공유한다는 방침이며 올 S/S에는 7가지 아이템을 출시했다.
이 가운데 ‘브리티시 트렌치 코트’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과 프랑스군이 착용했던 트렌치 코트를 모던하게 변화시켜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선보이고 있다.
‘플라이 재킷’은 본래 낚시를 갈 때 입었던 복장으로 기능성과 다목적 용도를 갖춘 재킷이다. 이 플라이 재킷은 후크와 버클, 포켓까지 갖춘 실용성과 함께 패셔너블한 7부 소매의 아웃도어 라이프까지 담아내 특화 아이템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찰스 울 캠페인’으로 영국 왕실과 인연을 맺은 「캠브리지」는 오는 4월 열리는 엘리자베스 여왕 생일 행사에 영국 대사관의 초청으로 스폰서가 되는 등 브리티시 스토리를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캠브리지」는 올해 70개 매장에서 약 800억원을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리뉴얼한 「클럽 캠브리지」는 50개 매장에서 400억원을 목표로 하는 등 공격적인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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