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9-13 |
지지 하디드, 패션쇼 무대에서 구두 한쪽을 잃어버린 '슈퍼모델 신데렐라'
지난 9월 11일(현지 시간) 열린 2018 봄/여름 안나 수이 컬렉션에서 지지 하디드가 구두 한쪽을 잃어버렸다. 같은 무대에 섰던 동생 벨라 하디드가 언니 지지 하디드를 부축하며 패션쇼 피날레를 장식해 자매의 남다른 우애를 드러냈다.
지난 9월 11일(현지 시간) 열린 2018 봄/여름 안나 수이 컬렉션에서 지지 하디드가 구두 한쪽을 잃어버려 같은 무대에 섰던 동생 벨라 하디드가 언니를 부축하며 피날레 장면을 연출해 남다른 자매의 우애를 드러냈다.
한 살 터울의 하디드 자매는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각종 패션쇼 무대를 질주하는 모습은 늘 관심의 대상이다.
각각 4천6백만명과 1천5백6십만명의 막강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두 자매는 1억2천3백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켄달 제너와 함께 이번 2018 봄/여름 패션위크에서 주목받는 빅 3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대 초반의 두 자매는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하이 패션 캣워크에서 늘 당당한 워킹을 선보였지만 아무리 잘 나가는 프로들도 런웨이 사고에서 자유로운 것이 아니다.
프로들도 가끔 패션쇼 런웨이에서 킬힐이나 혹은 긴 치마 때문에 '꽈당 워킹'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지난 1993년 비비안 웨스트우드 패션 쇼에서 악명 높은 공중 제비를 연출한 나오미 캠벨이 아닐까 한다.
이번 패션위크 시즌에는 지지 하디드가 그 주인공이다. 나오미 캠벨의 아찔했던 '꽈당' 수준은 아니었지만 그녀는 이번 시즌 안나 수이 패션쇼에서 일종의 '슈퍼모델 신데렐라'를 연출했다. 어떤 이유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쪽 신발을 잃어버려 반짝이는 신발 한짝만 신고 패션쇼 피날레 무대를 워킹했다.
당연히 지지 하디드는 한쪽발에만 힐을 신어 균형이 맞지 않아 발가락을 세우고 워킹을 했으며, 동생 벨라 라디드가 피날레를 워킹할 때 도움을 주었다. 벨라 하디드는 팔로 언니의 허리를 잡아 주었고 지지 하디는 벨라의 어깨를 잡고 런웨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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