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7-09-07 |
준지, 삐띠워모 이어 홍콩에서 초빙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홍콩패션박람회 '센터스테이지' 게스트 디자이너로 ... 갤러리아에 '여성 캡슐 컬렉션'도 런칭
「준지」가 '삐띠워모'에 이어 홍콩패션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준지」는 지난해 1월 세계 남성복 최대 박람회인 이태리 ‘삐띠워모’에 초청받은 데 이어, HKTDC(홍콩무역발전국)이 6월부터 9일까지 주최하는 홍콩 패션박람회 '센터스테이지(CENTRESTAGE)'의 게스트 디자이너로 전격 초빙됐다.
특히 「준지」는 한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삐띠워모’는 물론 홍콩의 최대 패션행사의 게스트 디자이너로 선정돼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한편 K-패션을 전세계에 알리게 됐다.
홍콩종합전시장(HKCEC)에서 개최되는 ‘센터스테이지’는 전 세계인들이 참여하는 패션박람회의 중심이 되겠다는 의지와 함께 지난해부터 ‘월드부띠끄 홍콩’이라는 전시회명을 ‘센터스테이지’로 변경했고, 세계 최대 패션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함께 홍콩을 아시아 패션시장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홍콩특별행정구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아시아 대표 디자이너 준지를 초청해 그 의미를 더했다.
「준지」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오프닝갈라쇼인 ‘센터스테이지 엘리츠(Centrestage Elites)’에서 ‘18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
EXPAND(팽창)과 CONTRACT(수축)을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컬렉션에는 볼륨감과 오버사이즈를 강조하는 한편 여성적인 실루엣을 토대로 「준지」만의 트위스트를 새롭게 표현했다.
특히 「준지」는 런웨이에 올린 24명의 모델 중 여성 모델이 14명이 될 정도로 성(性)의 경계를 허무는 동시에 셔츠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재해석으로 다양한 아이템으로 승화시켰다.
또 화이트 셔츠와 블랙 스커트의 매칭부터 셔츠형 플리츠 드레스와 보머 재킷, 셔츠와 후디, 보머와 트렌치 등의 조합을 통해 대표 아이템들을 독특한 테일러링으로새로운 룩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준지」는 홍콩 IFC 몰의 '레인크로포드(Lane Crawford)'에 조이스(JOYCE)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오픈했고, 오는 9월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홍콩 조이스는 전세계 패션도시에서 가장 주목받는 편집숍 중 하나로 릭오웬, 라프시몬스, JW 앤더슨 등 글로벌 브랜드들로 구성되어 있어 젊은 이들 사이에서 가장 ‘핫플레이스(Hot Place)’로 유명하다.
한편 「준지」는 오는 9월 1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갤러리아 백화점 본점 웨스트 2층에 브랜드 런칭 이후 최초로 ‘여성 캡슐 컬렉션’ 팝업 스토어도 오픈할 예정이다.
「준지」는 이미 지난 2017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에서 여성 모델들을 무대에 대거 올리는 등 여성복으로의 브랜드 확장을 암시했다.
이번 ‘여성 캡슐 컬렉션’은 ‘17년 가을겨울 시즌의 컨셉인 ‘아카이브(Archive)’를 토대로,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템들인 트렌치코트, MA-1점퍼, 스웻셔츠를 비롯 오버사이즈 셔츠, 밀리터리 디테일의 스커트, 조거팬츠 등으로 구성돼 여성복의 관점에서 재해석 됐다.
패션엔 이다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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