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9-02 |
켄달 제너, 중국 상해 빅토리아 시크릿 란제리 쇼에 불참하는 진짜 이유
오는 11월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지상 최대의 빅토리아 시크릿 란제리 쇼에 켄달 제너가 불참한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8,300만명이 거느린 잘 나가는 '잇 모델' 켄달 제너가 패션쇼에 불참하는 진짜 이유는?
↑사진 = 2016~2017년 빅토리 시크릿 패션쇼 런웨이의 켄달 제너
켄달 제너가 올해 11월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지상 최대의 빅토리아 시크릿 란제리 쇼에 불참한다. 켄달 제너의 절친 지지와 벨라 하디드 자매, 스텔라 맥스웰, 알렉산드로 암브로시오, 아드리안 리마, 베하니 프린슬루를 포함, 57명의 세계적인 슈퍼모델이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참여하지만 정작 켄달 제너는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을 어리둥절하고 있다.
지난 8월 31일(현지 시간) 미국의 연예 웹사이트 'TMZ'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경쟁 란제리 브랜드 라펠라(La Perla)와 광고 계약 때문에 올 11월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2017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 이유에 대해 켄달 제너의 측근은 켄달 제너가 라펠라의 광고 모델로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했는데 비경쟁 조항(non-compete clause, 경쟁 업체로 옮기지 않는다는 조항)이 포함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디자이너 라프 시몬스도 디올과의 비경쟁 조항 때문에 조항이 소멸된지 이틀 후에야 캘빈 클라인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로 공식 임명되었다.
↑사진 = 2017 가을/겨울 라펠라 컬렉션 피날레의 켄달 제너
요즘 가장 잘나가는 21세의 슈퍼 모델 켄달 제너는 지난 2015년 빅토리아 시크릿 런웨이에 데뷔했으며 지난해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16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무대에도 올랐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라펠라의 홍보대사로 적극 활동하며 지난 2월 뉴욕 패션위크 기간에 열린 2017 가을/겨울 라펠라 컬렉션 마지막 모델로 등장해 패션쇼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어 켄달 제너는 라펠라 2017 가을/겨울 캠페인 광고 모델로 발탁되었다.
↑사진 = 2017 가을/겨울 라펠라 가을 캠페인 광고
한편 켄달 제너는 뉴욕 패션위크 기간인 오는 9월 8일(현지 시간) '제5회 패션 미디어 어워드'에 '패션 아이콘 10년상(Fashion Icon of the Decade) 올해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10년 전에 그녀가 11살이었다는 이유로 인해 일부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인스타그램 팔로워 8,300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그녀 소셜 미디어 파워 때문인지 몰라도 비난 보다는 옹호하는 댓글이 더 많은 편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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