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7-08-30 |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미국 뉴욕 진출 바니스백화점 입점
지방시, 셀린느 등과 3층에, 직접 기획한 모피, 캐시미어, 향수 등 200여 상품 선보여
신세계백화점의 편집숍 「분더샵(BOONTHESHOP)」이 미국 뉴욕에 진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30일 "「분더샵」이 다음 달 미국 최고급 백화점 '바니스 뉴욕'에 정식 입점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헤롯, 프랑스 봉마르쉐 등과 함께 고급 백화점의 대명사로 통하는 바니스 뉴욕은 「드리스 반 노튼」 「나스」 「이솝」 등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시키는 등 패션 브랜드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세계 유명 백화점이다.
「분더샵」은 「지방시」 「셀린느」 「끌로에」 「발망」 등 세계 유명 브랜드들이 입점한 3층에 입점하며 직접 기획한 모피, 캐시미어, 향수 등 2백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2000년 국내 최초로 편집숍 개념을 선보인 「분더샵」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더샵」은 그 동안 「알렉산더 맥퀸」 「마르니」 「스텔라 맥카트니」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국내에서 소개해왔다. 또한 「라르디니」 「오프화이트」 등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도 선보였다.
특히 「분더샵」은 자체 상품을 통해 뉴욕 시장을 노크한다. 신세계는 가을겨울 시즌에 맞춰 「분더샵」의 '럭셔리' 이미지를 잘 담을 수 있는 모피와 캐시미어를 주력상품으로 택했다고 전했다.
가격은 현지 프리미엄 상품들에 맞춰 밍크 2만4천995 달러, 양털 코트 4천995 달러, 캐시미어 니트 1천195 달러 등으로 책정했다. 향수는 세계 최고의 향료 연구소로 인정받는 프랑스 퍼메니치 소속 조향사 마리 살라마뉴와 함께 만들었다.
이에 대해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분더샵」을 세계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며 "뉴욕 진출을 기반으로 유럽시장 진출도 모색하는 등 K패션과 한류 확산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패션엔 장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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