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8-29 |
버질 아블로의 오프-화이트, 다음 컬렉션 뮤즈는 '고 다이애나 왕세자빈'
언더그라운드의 짙은 감수성을 하이 패션으로 끌어올린 오프-화이트의 2018 봄/여름 컬렉션에서는 올해 20주기를 맞이하는 고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빈로 부터 영감을 받은 패션쇼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8월 28일(현지 시간), 하이 패션과 스트리트 패션,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 그 간극을 절묘하게 넘나드는 브랜드 오프-화이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질 아블로는 자신의 넥스트 컬렉션은 고 다이애나 왕세자빈으로 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의 2018 봄/여름 컬렉션은 올 9월에 열리는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버질 아블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올 9월에 열리는 자신의 2018 봄/여름 컬렉션을 초대장을 공개했다. 그는 초대장 배경으로 다이애나 왕세자빈이 이탈리아 해안에서 떨어져 있는 요트에 걸터 앉은 파파라치 이미지를 사용했다. '내추럴 우먼'이라는 타이틀의 이번 패션쇼는 소위 '만인의 공주'로 불리는 다이애나로부터 영감을 얻은 40가지 룩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2018 봄/여름 오프-화이트 컬렉션을 위한 무드 보드
이번 컬렉션은 지난 1997년 8월 31일 파리에서 불의의 교통 사고로 사망한 다이에나 왕세자빈의 20주기에 이어 바로 다음달에 열릴 예정이다. 그녀의 기일은 찰스 왕세자의 전 부인에 대한 추모와 기억에 영감을 불어 넣었지만, 버질 아블로는 자신의 뮤즈로 패션 아이콘 다이애나 왕세자빈을 직접 사용하는 첫번째 디자이너로 기록되었다.
버질 아블로는 최근 수개월간 수많은 콜라보레이션 발표를 통해 오프-화이트의 인지도를 끌어 올렸다. 스웨덴의 가구 제조 기업 이케아와 안경 브랜드 와비 파커와의 파트너십 발표에 이어 이달 초에는 그의 브랜드와 나이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발표했다. 또한 버질 아블로는 몬세의 페르난도 가르시아와 로라 킴, 다이엔 본 퍼스텐버그의 총괄 본부장 존나단 선더스와 함께 뉴욕시립발레단의 연례행사인가을패션갈라를 위해 무대 의상을 디자인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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