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8-24 |
캘빈클라인-타미힐피거, 2/4분기 성적 '기대 이상' 하반기 수익 상향조정
캘빈 클라인과 타미 힐피거가 2/4분기 매출 성적이 기대치를 초과했다. 실적 및 외환율 개선 등으로 하반기 연간 매출 및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하반기 마케팅 비용1천만 달러(약 113억원)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캘빈 클라인과 타미힐피거가 2/4분기 매출 성적이 기대치를 초과했다고 두 브랜드 모회사인 PVH가 밝혔다.
캘빈 클라인이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7억6천6백만달러(약 8,6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타미 힐피거는전년 동기대비 4% 증가한 8억9천2백만달러(약 1조 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타미 힐피거는 전반적으로 유럽과 아시아권에서 9% 신장하는 등 강력한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북미 지역 매출은 1% 하락했다. 캘빈 클라인 역시 북미 지역에서 1% 정도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PVH의 7월 31일 마감된 분기 매출은 19억6천만 달러(약 2조 2,113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증가했으며 회사의 주가도 여전히 2017년 최고 수준인 3,5% 오른 124.29달러를 기록했다.
두 브랜드가 북미 지역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PVH의 회장 겸 CEO인 엠마누엘 치리코는 결과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2/4분기 실적 및 외환율 개선 등으로 하반기에도 성장을 주도해 갈 것으로 예상, 연간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PVH는 2/4분기 실적을 검토한 후에 주요 브랜드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엠마누엘 치리코는 "올해 예상되는 연간 판매량 증가에 맞추어 하반기에 타미 힐피거와 캘빈 클라인 비즈니스 모멘텀 상승을 위해 올 하반기 마케팅 비용 1천만달러(약 113억원)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미 힐피거는 올해 베트멍과의 콜라보레이션, 지지 하디드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등 올해 빅 이슈가 되는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으로 캘빈 클라인에 합류한 라프 시몬스는 2017 CFDA 어워즈에 올해의 남녀성복 디자이너상을 모두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캘빈 클라인은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 잭슨, 영화 '문라이트'의 출연진, 부룩 실즈 등과 계약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