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8-23 |
뉴욕 유망 브랜드 '로다테' 자매 디자이너, 영화까지 접수 '능력 끝판왕'
뉴욕의 유망 브랜드 '로다테'의 자매 디자이너 케이트 & 로라 뮬레비가 감독을 맡은 장편 영화 '우드쇼크(Woodshock)'가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출품된다. 이들 자매는 패션 디자이너 출신으로는 톰 포드에 이어 두번째로 영화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주름잡은 뉴욕의 주목받는 젊은 브랜드 '로다테'의 듀오 디자이너 케이트 & 로라 뮬레비가 감독을 맡은 장편 영화 '우드쇼크(Woodshock)'가 오는 8월 30일부터 시작되는 제 74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출품된다.
뉴욕 패션업계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듀오 디자이너는 패션에 이어 영화계까지 접수한 다재다능한 매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패션 디자이너 출신으로는 디자이너 톰 포드에 이어 두번째로 영화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톰 포드는 지난해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영화 '녹터멀 애니멀스'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두 자매가 함께 대본을 쓰고 감독을 맡은 장편 영화 '우드쇼크'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의 '무비 안도 가든' 섹션으로 초대를 받았다. 2017 베니스 국제 영화제 공식 일정에 따르면 영화 '우드쇼크'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 기간인 오는 9월 3일 언론에 처음 공개되며 바로 다음날 대중들에게 공식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우드쇼크'는 '마약에 빠져서 편집증에 시달리는 여주인공을 그린 영화로 커스틴 던스트와 요한 필립 애스백,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딸 로렐라이 링크레이터, 조 콜이 출연하며 지난 2015년 자매의 고향인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촬영했다.
환경 친화적인 해변 도시 앱토스(Aptos)에서 예술가인 엄마와 ‘버섯에 관한 모든 걸 알고 있는’ 식물학자 아버지 밑에서 성장한 자매는 자연보호운동가로도 유명하다.
특히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커스틴 던스트는 지난해 멧 갈라 행사에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죽음의 별'이 프린트된 로다테 드레스를 입을 정도로 로다테의 듀오 디자이너와 절친이다.
로다테 자매는 2014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영화 '스타워즈'로 부터 영감을 받은 루쿠 스카이워커부터 로봇 R2-D2, C-3PO, 제다이 마스터 '요다'가 프린트된 드레스로 피날레를 장식해 주목을 받았다. 듀오 디자이너는 '스타워즈'의 감독 조지 루카스와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2005년 9월 몽환적인 드레스를 입고 혜성처럼 나타나 뉴욕패션위크의 스타로 부상한 케이트 & 로라 뮬레비 자매는 그동안 패션업계로부터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최근 자신들의 2018 봄/여름 컬렉션을 뉴욕이 아닌 파리 꾸띄르 위크 기간에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또한 지난 201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블랙 스완'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나탈리 포트만이 입는 섬세한 주름 장식의 퍼플 드레스로 주목울 받았다.자매는 영화 '블랙 스완'의 영화 의상을 디자인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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