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7-08-14

SNS 뜨겁게 달군 日 6살 어린이 코코와 대만 88세 할머니의 패션감각

일반인들도 스타가 될 수 있는 SNS 시대에 최연소와 최고령 스트리트 스타일 아이콘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6세의 일본 어린이 코코와 88세의 대만 출신 문린 할머니가 그 주인공들이다.


                           

 


일본의 6살 소녀 코코와 대만 출신의 88세 할머니 문 린이 남다른 패션감각으로 전세계 SNS를 달구고 있다.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스타일 영감을 얻기위해 소셜 미디어인 인스타그램을 접속하는 가운데, 최근 일본의 6살 어린이 코코와 대만의 88세 할머니 문 린이 인스타그램 스타로 부상했다. 


먼저 6살의 코코(www.instagram.com/coco_pinkprincess)는 어린아이로서는 흉내내기 어려운 참신하고 탁월한 패션감각으로 일본의 스트리트 패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현재 이 어린이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는 15만7천명이다.




코코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주로 하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로 어른들도 부러워하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연출하며 종종 구찌 티셔츠와 슈프림 모자, 펜디 샌들 등을 매치한 스타일 센스를 선보인다.

 

부모님이 도쿄 하라주쿠의 빈티지 의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녀는 2살때부터 부모님이 취급하는 전세계 의류 제품을 눈으로 보고 자신의 취향대로 고르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코코의 스타일 감각이 유전적이라고 말하지만, 코코의 옷차림과 인스타그램 사진은 모두 소녀 혼자서 스타일링한 것이다.


. ?????? . #kidzfashion #igkiddies #harajuku #harajukugirl #harajukufashion #tokyofashion

COCO(@coco_pinkprincess)님의 공유 게시물님,


코코는 모든 종류의 의상을 무리없이 소화할 정도로 패션감각이 뛰어나 샤넬을 포함해 다양한 브랜드 파티나 패션쇼에 초대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패션지 보그에도 소개되는 등 진정한 패셔니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최고령 스트리트 스타일 스타도 인기다. 바로 대만 출신의 88세 할머니 문 린이다. 보통 백발의 짧은 머리에 헐렁한 바지에 티셔츠를 입은 할머니를 연상한다면, 문 린 할머니의 인스타그램 사진을 보는 순간 그 고정관념이 바뀔 것이다. 나이를 거스르는 의상과 자연스러운 건방짐으로 그녀는 온라인 스트리트웨어 게임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自信?系美?!要?女??愛崔陳建州那款?!捐?美賣穿?!?朽?!

林莊月里(@moonlin0106)님의 공유 게시물님,


90을 바라보는 할머니라고는 믿을 수 없는 세련된 스타일 감각을 선보이는 문 린 할머니는 자신의 일상적인 패션을 인스타그램 계정(www.instagram.com/moonlin0106)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할머니는 주름이 진 가는 다리를 과감하게 드러낼 뿐 아니라 짧은 쇼츠와 심하게 찢어진 청바지를 즐겨 입었다. 여기에 선글라스와 모자 등 소품으로 스타일을 마무리하는 것은 기본이다. 


할머니의 인스타그램 친구는 현재 7만6천명이 훨씬 넘긴 상태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5월에 본격적으로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할머니는 혹시 협찬을 받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일마다 젊은이들이 탐낼만한 패션 아이템을 다수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동년배의 할머니들보다는 젊은 팔로워들이 더 많다.


兇愛????? ?? 濟?拜?幾蓋

林莊月里(@moonlin0106)님의 공유 게시물님,


인스타그램 계정 뿐 아니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팬 관리를 하고 있는 문 린 할머니는 최근 페이스북에 "88세가 되고 나서 좋은 점은 입고 싶은 옷을 마음대로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도 나를 통제할 수 없으며 나는 매일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내일은 문신을 해볼까? 인생은 88부터 시작된다"는 글을 올렸다. 100세 시대인 요즘 인생의 남은 1/4 도 여전히 멋부리기에 충분한 시간인 셈이다.


글로벌 소셜 미디어 네크워크 덕분에 일반인들도 누구나 세계인의 주목을 끄는 스트리트 스타일 스타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유명 셀러브리티와 파워 블로거가 주도하던 인스타그램은 일반인 패셔니스타들이 가세하면서 소셜 미디어의 패션 민주화가 시작되고 있는 듯 하다.

 

 

패스트 패션이 오프라인의 패션 민주화를 이끌어냈다면 온라인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또다른 형태의 패션 민주화를 이끌고 있다.  그 중심에 아시아의 어린이와 할머니가 있다.


6세 어린이 코코(@coco_pinkprincess)의 스타일
 



















88세 할머니 문 린(@moonlin0106)의 스타일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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