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17-08-11

동서양의 만남, 중국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의 모던 차이니즈 스타일

중국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의 시그너처 스타일이 세계적인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순방을 나갈 때 마다 자국 브랜드 '우용' 의상을 입고 특유의 미모와 당당함으로 중국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년동안 부재중이었던 퍼스트레이디를 다시 갖게된 대한민국은 새로운 퍼스트레이디 김정숙 여사의 한국의 전통 소재와 서양의 실루엣이 조화를 이루는 스타일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퍼스트레이디는 한복만 입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듯 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중국의 전통 소재인 실크와 서영적인 실루엣을 잘 조화시키는 중국의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의 스타일은 많은 점을 시사해주기 때문에 김정숙 여사에게는 타산지석 스타일이 아닐까 한다. 

 

케이트 미들턴 조차 약간의 스타일 팁을 얻을 정도로 중국의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은 G2국가 중국의 패션 외교를 잘 펼치는 퍼스트레이디로 잘 알려져 있다.

 

이미 그녀의 시그너처 스타일은 인터넷 검색의 주요 키워드로 등장하며 세계적인 주목과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다양한 국가 정상 회담이나 국빈 초대에서 케이트 미들턴, 미셸 오바마 그리고 멜라니아 트럼프와 함께 서있는 펑리위안의 존재감은 이미 지구촌 스타일 아이콘으로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펑리위안의 옷장은 본질적으로 레인보우다. 즉 컬러 감각에 있어 서구의 퍼스트레이디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그녀는 다양한 컬러의 코트를 구비하고 있을 정도로 대담한 컬러 파워 드레서다. 그녀는 인플루언서 올리비아 팔레르모 수준의 스타일링 비법을 오랫동안 몸에 배인 그녀만의 패션 감각으로 변주했다.

 

인민해방군 가무단 소속의 민족성악 가수 출신인 펑리위안은 젊은 시절 중국에서 '국민가수'로 불렸던 인물로 기존 국가주석의 부인들이 전면에 나서는 것을 꺼렸던 것과 달리 그녀는 현재 활발한 퍼스트레이디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바로 G2국가 퍼스트레이디로서의 자부심과 스타일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 아닐까 한다.

 

올해 54세인 펑리위안의 옷차림에 대한 세부 사항은 중국의 관례상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블레이저와 브로치, 정교한 클러치로 구성된 지적인 자신만의 유니폼을 고수하는 세련된 패션 감각을 지닌 현대 여성임에는 틀림없는 듯 하다.

 

이 모든 것들은 서양복 스타일에 중국의 전통 소재인 화려한 실크 가운을 효과적으로 코디네이트하는 그녀만의 스타일로 동서양의 효과적인 만남을 선보이고 있다.

 

덕분에 펑리위안은 '베니티페어'가 선정한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다양한 국제적인 행사에서 중국 디자이너들을 주목받게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 '포터' 매거진이 발표한 100명의 인크레더블 여성(Incredible Wopaman)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해외 순방을 갈 때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이 착용하는 의상과 핸드백은 모두 중국 여성 디자이너 마커(馬可)의 브랜드 '우용(無用)' 제품으로 순방용으로 특별 제작한다고 한다.

 

원래 펑리위안은 마커와 전 남편 마오지홍이 1996년에 설립한 광저우 브랜드 리와이(例外)를 주로 입었지만 마커가 이혼 후인 2006년 럭셔리 브랜드 '우용'을 따로 만들면서 '우용'의 제품을 애용하고 있다

 

1971년 중국에서 태어난 여성 디자이너 마커는 1992년 장수성 실크공학원을 졸업하고 1996년에 '익셉션 드 믹스마인드(Exception de Mixmind)'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활동하면서 일찌감치 명성을 얻었다.

 

세계 패션 시장의 공장이라 불리는 대량 생산이 특징인 중국 패션계에서 수작업의 소량생산을 고수하는 마커의 작업 방식은 그 희소성과 예술적 가치로 인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 전통 의상을 독창적으로 해석한 디자인으로 일찌감치 중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이미 중국 내 각종 패션 디자이너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국 영화 감독 자장커는 그녀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다큐 영화 '우용'으로 니스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받디도 했을 정도로 마커는 거의 중국을 대표하는 국민 디자이너다.

 

그녀는 영화 '우용'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그 아들이 다시 아들에게 옷을 물려주던 시절을 회상하며 정신적인 가치의 영구함과 형식의 변화를 설파하면서 자연과의 어우러짐에서 그 기반을 찾았다"고 말했다.



 

1. 그녀는 지적인 스타일의 프린트 연출법을 잘 알고 있다.

 



 

2. 해외 순방시 스타일의 기본 원칙은 남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코디를 맞추는 것이다.

 

 

 

3. 그녀는 파란색 페리윙클 드레스를 입었을 때 가장 우아한 스타일을 연출하다.

 


 

4. 그러나 연노랑 코디건(코트와 가디던의 결합)을 입으면 훨씬 더 이지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5. 지난 2013년 펑리위안이 페플럼 재킷을 입고 손을 흔들고 있다.

 


 

6. 펑리위안은 선드레스와 핍-토 슈즈 등 여유로운 캐주얼 룩도 자주 입는다.

 


 

7. 리츠 피치 스커트 위에 입은 브라운 재킷에 벨트를 매치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8. 그녀는 다소 파격적인 코트 스타일로 앞서가는 패션도 보여준다.

 


 

9. 펑리위안은 스카프를 벨트로 묶는 센스를 발휘했다.

 


 

10. 스카프부터 유백색 사첼 백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시그너처 룩은 빳빳함과 정갈함이 특징이다.

 


 

11. 펑리위안은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보다 먼저 옥스포드 힐과 스타킹을 매치하는 스타일 방식을 선보였다.

 

 

 

12. 그녀는 청록색 터치로 그레이 코트와 균형을 잡아주는 남다른 패션 센스를 선보였다.

 


 

13. 펑리위안은 폴카 도트의 가는 스카프로 다소 평범한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었다.

 


 

14. 펑리위안은 올 블랙 룩의 파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퍼스트레이디다.

 


 

15. 가끔은 올리브 색조 같은 예상치못한 파격적인 컬러톤을 선보인다.

 


 

16. 동서양의 조화를 이루는 펑리위안만의 이브닝 드레스는 우아한 매력을 발산한다.

 


 

17. 캐주얼한 데님 재킷에 플리츠 스커트를 입는 모습에서 서민적인 스타일도 엿보인다.

 


 

18. 펑리위안은 슬릿이 들어간 맥시 드레스에 컷팅이 색다른 턱시도를 입어 미묘한 매력을 발산했다.

 


 

19. 펑리위안은 대조적인 칼라의 매혹적인 코트를 선보였다.

 


 

20. 펑리위안은 질감을 활용하는 방법도 잘 알고 있다.

 

 

 

21. 펑리위안은 케이프를 무척 좋아한다.

 

 

 

 22. 펑리위안은 미드나잇 블루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선보였다.

 

 

 

23. 그녀는 예상치못한 색상 혼합으로 스타일 위험을 감수하는 도전적인 패션 리더다.

 

 

 

24. 미셸 오바마와 대조되는 베이비 핑크룩이 지적으로 보인다.

 

 

 

 25. 미셀 오바마와 산책 중인 펑리위안은 화려한 물결모양의 블라우스를 선보였다

 


 

26. 2015년 국빈 환영 만찬에서 청록색 가운을 입었다. 미셸 오바마는 중국계 디자이너 베라 왕의 드레스를 입었다.

 

 

 

27. 비행기에 탑승할 때도 펑리위안은 늘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매력을 유지한다.

 


 

28. 펑리위안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났을 때 올리비아 팔레르모처럼 허리에 가는 벨트를 포인트로 활용했다. 

 


 

29. 펑리위안의 옷차림은 작고 특별한 디테일로 완성된다. 액세서리는 펑리위안 스타일의 화룡정점이다.

 

 

 

30. 펑리위안은 솔리드 팬시 옷차림으로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31. 스트리트 스타일룩에 영감을 줄 것 같은 프린지 디테일이 매력적이다.

 

 

 

32. 펑리위안의 퍼스트레이디 스타일은 그녀만의 색깔이 분명하다. 특히 목에 같은 컬러 톤의 스카프를 묶었을 때 가장 펑리위안답다는 말을 듣는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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