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8-10 |
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 이혼 소송 취소하고 재결합하나?
세기의 셀라브리티 커플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이혼 소송을 보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US 위클리'는 최근 브란젤리나 커플이 이혼 소송을 보류하고 앞으로 재결합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이혼 소송을 취소하고 재결합할 예정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8월 10일(한국시간) 미국의 연예 매체 'US 위클리'에 따르면 브란젤리나 커플은 최근 이혼 소송을 보류하고 앞으로 재결합을 고려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보도했다.
브란젤리나 커플의 한 측근은 인터뷰를 통해 "이혼은 끝났다.. 두 사람이 최근 인터뷰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열었다. 가족을 함께 돌볼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커플이 이혼 소송을 발표한지는 이미 1년이 지났지만 사실상 이혼 소송은 답보 상태였다. 이들 부부는 소송보다는 자녀를 돌보는데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 안젤리나 졸리에게 마음의 변화가 생긴 것일까? 브래드 피트는 술을 끊고 스스로 일을 시작했다. 음주 상태로 개인 비행장에서 자녀 중 한 아이를 학대한 혐의로 LA 경찰과 캘리포니아주 아동 가족국의 조사를 받은지 거의 1년만이다.
이들 커플의 한 측근은 "그는 안젤리나 졸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으로 술을 끊었다. 그는 스스로 극복해야 할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졸리가 원했던 것"이라고 말하고 이어 안젤리나 졸리는 만약 브래드 피트가 아이들을 키우는데 전념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브래드 피트와 다시 합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안젤리나 졸리가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이후,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개별 세션과 함께 6명의 자녀들과 가족 치료 세션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베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브래드 피트와 이혼에 관해 "가장 힘든 시기였다. 우리 가족 모두 치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여섯 아이들은 매우 강하고 사려깊다. 아이들이 무척 자랑스럽다. 이혼 소송으로 아이들에게 상처를 줬지만 점차 치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브래드 피트와 이혼 소송을 벌이며 건강이 악화됐다고 한다. 고혈압에 안면 신경장애, 섭식장애 등으로 힘든 나날을 겪었지만 아이들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치유를 위해 애쓰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브래드 피트 역시 'GQ'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나친 음주가 자신의 삶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하면서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가정을 꾸리면서 술 마시는 것 외에는 모든 것을 끊었다. 그런데, 알다시피 지난해 나는 (음주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 그건 바로 문제가 됐다"라고 후회했다.
브래드 피트는 아이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아이들이 기억하게 될 장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갑자기 가족이 흩어지면 아이들의 생활이 혼란스러워 질것이란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가족 구성원들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아이들이 벌써 15살, 13살, 12살, 10살 쌍둥이에 막내도 8살이다"며 소송과 별개로 아이들의 안정적인 삶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커플은 가정을 꾸리고 10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 2014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안젤리나 졸리가 '극복할 수 없는 성격 차이'를 이유로 법원에 이혼 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안젤리나 졸리는 졸리는 자녀 6명의 양육권을 획득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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