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7-08-02 |
5명의 한류 디자이너, 파리 콜레트 입성 K-패션 빛낸다
'K-패션 프로젝트' 계한희·고태용·문진희·조은애·최범석, 콜레트 이어 9월 국내 원단 봉제기술로 파리 패션위크 참가
패션 디자이너 계한희, 고태용, 문진희, 조은애, 최범석 5인이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5일까지 'K-패션 프로젝트 인 파리(K-Fashion project in Paris)'라는 이름으로 프랑스 파리의 유명 편집숍 콜레트(Colette)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샤넬」의 수장 칼 라거펠트를 비롯한 유명 스타들이 사랑하는 패션 명소 콜레트는 오는 12월중 폐업을 결정, 남은 5개월간 어떤 브랜드가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차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폐업 발표 이후 관광객들의 매장방문이 늘어나 전세계적으로 한국패션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기발한 하이-로우 믹스로 유명한 트렌디한 부띠끄 편집숍 콜레트는 지난 20년동안 파리 최고의 쇼핑 장소이자 문화적 만남의 장소로 패션업계 관계자는 물론 창의적인 패션 전문가들과 쇼핑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파리의 핫 플레이스였다.
매주 매장의 윈도우 디스플레이가 바뀌고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와 기발한 가정용품의 럭셔리 아이템, 인디 잡지와 인디 뮤직, 뷰티 제품까지 독특함과 다양함이 믹스된 매력적인 제품으로 전세계 많은 매장들이 참고할 정도의 독창적인 소매 방식을 제공해 왔다.
↑사진 = 'K-패션 프로젝트 인 파리' 콜레트 팝업스토어 (사진 제공: 비욘드 클로젯)
「카이」 계한희, 「비욘드 클로젯」 고태용, 「문제이」 문진희, 「티백」 조은애, 「제너럴 아이디어」 최범석 디자이너는 오는 9월 파리 패션위크에도 참석한다. 콜레트 팝업스토어 행사는 파리 패션위크 참가를 앞두고 사전 프로모션을 위해 진행된 행사로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체크하고 파리 등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홍보와 컬렉션 참가 등 해외 컬렉션 행사들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K-패션 프리미엄 디자이너 글로벌 유통연계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가 디자이너들의 안정적인 해외진출 지원과 한국패션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사진 = 'K-패션 프로젝트 인 파리' 콜레트 팝업스토어 (사진 제공: 비욘드 클로젯)
특히 이번 파리에 소개된 5명의 한국 디자이너들은 지난 5월 한국패션협회 주관 '월드스타 디자이너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50인의 디자이너중에서 엄선됐다.
최종 심사 단계에서는 트라노이(Tranoi), 콜레트(Colette), WWD 등 세계적인 패션 전시, 유통, 미디어 전문가들이 디자이너 스튜디오를 직접 방문해 상품성과 목표시장 진출 역량을 집중적으로 심사해 선발된 만큼 이들의 활약에 대해 해외 패션계도 주목하고 있다.
파리 진출 디자이너들의 모든 의상은 'Made in Korea, Made for You' 슬로건 아래 국내 원단과 국내 봉제 기술로 제작돼 현지 바이어들에게 K-패션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인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주태진 본부장은 "유망 디자이너들에 최적화된 비지니스 여건을 마련해 지원해줌으로써 유럽시장 진출과 정착하는데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 '카이' 계한희 디자이너
↑사진 = '비욘드 클로젯' 고태용 디자이너
↑사진 = '문제이' 문진희 디자이너
↑사진 = '티백' 조은애 디자이너
↑사진 = '제너럴 아이디어' 최범석 디자이너
패션엔 이다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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