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7-08-02

마돈나의 '라이크 어 버진' 코르셋, 2천133만원 낙찰 가짜 의혹

경매에서 2,133만원에 낙찰된 마돈나의 '라이크 어 버진' 코르셋이 가짜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라이크 어 버진' 앨범 커버를 위해 마돈나의 코르셋을 디자인한 아티스트는 가짜 코르셋을 거액에 판매했다며 경매회사를 비난했다.




 2,133만원에 낙찰된 마돈나의 화이트 레이스 코르셋이 가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매 사이트 가타해브룩앤롤닷컴(GottaHaveRockAndRoll.com)'은 최근 마돈나가 '라이크 어 버진' 앨범 커버 촬영때 입은 화이트 레이스 코르셋을 경매에 붙였다. 팝 스타의 코르셋은 최고 입찰자가 19,294달러(약 2.166만원)에 낙찰되었다. 그러나 마돈나의 코르셋을 직접 디자인하고 앨범 커버 작업을 진행했던 아티스트는 코르셋 진품 여부에 대해 경매 사이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1984년 팝 스타 마돈나는 자신의 '라이크 어 버진' 싱글 커버에서, 튤 스커트와 '보이 토이' 벨트, 레이스 장갑과 함께 화이트 레이스 코르셋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


표지에 등장하는 코르셋은 코르셋 바느질로 유명한 프랑스 예술가 마리폴의 작품이었다. 최근 '뉴욕 포스트'는 마리폴이 경매 회사가 판매한 마돈나의 코르셋은 앨범 커버에 나온 코르셋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경매에서 낙찰된 코르셋은 가짜다. 나는 마돈나가 '라이크 어 버진' 앨범 커버에서 입은 코르셋을 디자인했다. 코르셋의 사진을 좌우로 비교해보면 두 아이템이 다르다는 것은 한 눈에 알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웹사이트에 올라온 화이트 레이스 코르셋 사진은 완전히 달랐다. 앨범 커버에서는 보이지 않는 크고 튼튼한 스트랩과 뚜렷한 플로랄 패턴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매 회사 대변인은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은 코르셋이 앨범 커버에서 입은 것이라고 결코 주장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단지 촬영을 위해 착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에 올라있는 공식적인 타일틀인 '마돈나의 '라이크 어 버진' 앨범의 1984년 커버 사진과 무대에서 입었던 화이트 레이스 코르셋'는 기술적으로 맞지만 여전히 오해의 소지가 있다. 추가 설명에서 경매 회사는 "마돈나는 노래를 부를 때 이 코르셋을 입었을 뿐 아니라 1984년 '라이크 어 버진' 앨범 커버 사진을 찍을 때도 이 화이트 레이스 코르셋을 입었다. 이것은 그녀가 앨범 커버에서 입었던 것과 같은 코르셋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경매를 주선한 가타해브룩앤롤닷컴은 '마돈나는 촬영 당시 메이시 백화점에서 구입한 코르셋 두 개를 가지고 있었는데 익명의 입찰자에게 팔린 것은 오리지날 앨범 커버 사진 촬영과 무대에서도 사용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마리폴은 여전히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며 "라이크 어 버진' 촬영 당시 세트에는 다른 코르셋이 없었으로 촬영 장소에 내가 디자인한 코르셋 한개 뿐이었다"고 말했다.




경매를 둘러싼 스캔들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원래 이번 경매에서는 마돈나의 옛 연인이자 유명 래퍼인 투팍이 성폭행 혐의로 복역 중 마돈나에게 이별을 고하는 편지 등 마돈나와 관련된 물건 22가지가 거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뉴욕주 대법원이 마돈나의 요청을 받아들여 마돈나가 옛 연인에게서 받은 편지와 마돈나가 입었던 속옷, 마돈나의 머리카락이 남아있는 머리빗 경매에 제동을 걸었다. 마돈나는 경매 소식을 접한 뒤 해당 물건이 사라진 줄도 몰랐다며 법원에 경매 중지를 요청했고 법원이 경매 사이트에 해당 물건을 내리라고 명령한 이후 22가지  항목이 삭제되었다.



마돈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직업에서 성공해 유명한 지위를 얻었지만 사생활 보호 권리가 침해당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내 머리카락이 남아있는 빗에서 DNA를 추출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일반 대중에게 내 DNA를 판매한다는 사실은 너무나 충격적이고 불쾌하다"고 밝혔다.


마돈나는 또 이 물건을 경매에 내놓은 달린 러츠는 과거 친구 사이로 "자신이 없을 때도 집에 종종 묵었다"고 언급하며 도난 가능성을 시사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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