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3-11-13 |
구찌, 문화유산캠페인 수혜지 16곳 선정
학술, 문화, 역사적 가치 … 보수관리비용 전달
세계 유명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우리나라 문화유산 보전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나의 사랑 문화유산'의 첫 수혜지 16곳을 선정했다.
「구찌」는 지난 4월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함께 캠페인을 발족, 유실될 위험에 처해 있거나 문화적 가치가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유산을 공모했다. 공모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추천받은 16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학술•문화•역사적 가치 우수한 곳으로 전문가 평가를 받아 선정했다.
최우수상 격인 '나의사랑문화유산상'은 전남 함평 자광어린이집에 돌아갔다. 「구찌」는 이곳에 1천만원의 보수관리비용을 전달했다. 자광 어린이집은 한국전쟁 이후인 1958년 건축된 2층짜리 벽돌건물로, 전쟁고아 보호 시설 '자광원'이 시초다.
이에 대해 「구찌」 관계자는 "고아원에서 출발해 지금은 한부모•다문화가정에도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며 "현대 가족사의 단면을 보여주는 뜻깊은 장소"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서울 체부동 성결교회, 창신동 인근 한옥 한울삶, 해방촌 해병대 초대교회, 이화동 국민주택, 아현동 웨딩거리 등도 수혜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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